백성을 위하는 마을, 아산리 여민루
여민루가 있는 영인면 아산리 시골 풍경
2017.07.17(월) 15:30:04 | dream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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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e0227@nate.com)
영인 초등학교 입구에 있는 아산현의 문루 그 이름은 여민루이다.
백성을 위한다는 뜻의 慮民(여민)의 현판을 달고 있으며 조선시대의 것으로 지금은 다른 관아 건물은 남아있지 않고 문루인 여민루만 남아있다.
조선시대 3개 군현 중 하나인 아산현은 지금의 영인면, 인주면, 음봉면, 둔포면에 해당하며 그 당시 교통로 상으로 중요한 위치로 온양군에 비해 인구도 많은 도시에 속했다고 한다.
영인초 정문에 위치해 흡사 초등학교 아이들을 수호하는 역할을 하듯 당당하게 서있다.
여민루가 있는 이 마을에는 또 다른 관아 건물이 남아있는데 문루 근처에 있다가 1997년도에 여민루와 떨어진 곳으로 옮겨 지어진 아산 현감 관사도 존재한다.
아산현 관아가 있어 직접적인 관리를 받았을 영인면 아산리 이 마을도 자연스럽게 둘러보게 되었다.
새로 지은 건물들보다는 오래전부터 자리 잡고 있던 오랜 농가들이 더 많아 정감 가는 모습들이다.
이 마을에는 또 다른 고택이 하나 보였는데 마을 주민에 의하면 지금의 병무청장 정도에 해당하는 관리의 사택으로 지금은 아무도 살고 있지 않아 그저 산수화 속의 기와집 같아 보였다.
한낮에 사람보다는 간혹 지나가는 차량만이 눈에 띄어 고요했던 작은 마을을 돌다 보니 또 다른 유적지인 향교가 있다는 것과 영인산 휴양림과 같이 위치해 숲길 개방에 대한 안내도도 볼 수 있었다.
오는 7월 24일부터는 영인산 등산로 휴식년제 실시로 고시 일까지는 개방을 안한다니 참고하길 바란다.
[여민루] 위치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리 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