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의 공장 가동이 잠시 중단되면서
우리나라의 대기 환경이 상당히 좋아진 것 같아요.
날씨가 좋을 때면 걷고 싶은 마음 저 뿐인가요? 충남 서산에는 걷기 좋은 길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름까지 붙어 놓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데요.
오늘은 서산 아라메길에서도 제5구간과 서광사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먼저 서산 아라메길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라메길이란 바다의 고유어인 '아라'와 산의 우리말인 '메'를 합친 말로
바다와 산이 만나는 서산지역의 특색을 갖춘 트레킹코스를 말합니다.
그중에서도 오늘 소개할 5구간 서광사 가는길은 '메'가 될 것입니다.
서산 시내에 위치한 5구간은 대산목 삼거리에서 시작해
서광사를 지나 부춘산 전망대로 이어지는 구간입니다.
총 7km 구간인데 서광사까지만 소개를 하겠습니다.
서광사 가는길은 조금 가파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양 옆으로 소나무와 서산 시내를 내려다보며 이동하는 길은
봄에 걷기 가장 좋은 코스라 생각됩니다.
맑은 하늘 아래 보이는 서산시내도 정말 색다른 모습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한참을 이동해 오른 서광사는 다른 사찰과는 다른 웅장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서광사는 서산시청 바로 뒤에 위치한 곳인데요.
풍수학적으로도 전국 사찰중 가장 좋은 장소에 위치해 있다고 합니다.
서광사에는 법당과 관음전, 여래보궁, 삼층 석탑이 있는데
법당인 대웅전은 3층 건물입니다.
평소 국내 사찰에서 봤던 건물들보다도 규모가 크고 웅장한 듯했습니다.
대웅전 안의 벽과 외벽에는 화엄경의 선재동자가 53선지식을 찾아다니며
구도의 길을 떠나는 장면이 그려져 있다고 하는데 안에까지는 관람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법당은 의미가 다른 곳이잖아요.
안에 들어가서 사진찍기도 어려운것 같더라고요.
사찰 주변에는 소나무는 물론 아름답게 보이는 시내가 품안에 들어오기도 합니다.
볼거리도 많은 서광사에서는 템플스테이도 할 수 있습니다.
사찰에서 편안한 하루를 느끼고 싶다면 서광사 템플스테이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서산 아라메길 5구간의 경우 전체 코스가 약 2시간 소요된다고 하는데요.
출발지점에서 서광사까지는 1시간 정도 소요되는 듯했습니다.
왕복으로 2시간 잡고 날씨 좋은 5월 산책하듯 다녀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서산 아라메길 5구간
-코스 :대산목삼거리~서광사~부춘산전망대~봉화대~대산목삼거리(7km)
-소요시간 :약 2시간
-도움지기 : 서산시청 관광산업과(660-3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