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으로 변해가는 요즈음 하늘빛도 화창하던 날, 야산과 들녘의 봄꽃들을 보며 도심 속 자연에서 맨발황톳길을 따라 산책을 즐겨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합니다.

천안아산역 KTX 건너편, 문화재원형보전구역으로 되어있는 작은 공원에서는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바람의 언덕이라 이름 붙이고 싶은 시원한 언덕이 있습니다. 언덕에 올랐을 때는 연인들이 도란도란 정다운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에 멀리서 전망 좋은 풍경만을 담았습니다.



연초록으로 변해가는 야산과 봄꽃을 보며 높은 빌딩숲이 인근에 있는 도심 속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싱그러운 5월에 푸르름이 더해가고 있습니다. 용곡공원과 부엉공원으로 이뤄져 있는 맨발황톳길이지만 아산과 천안이 상생하여 만든 공원으로 어디에서든 접근성이 용이한 곳이랍니다.
가족들과 함께 거닐며 자연을 배우며 산책 할 수 있는 에코힐링 맨발 황톳길을 걸어봅니다.



신록으로 물들어가는 상쾌한 맨발황톳길을 산책하며 콧노래를 혼자서 룰루랄라~♬♪,  발걸음도 가볍기만 합니다.



그렇지만 아이들과 함께 숲속놀이터에서 자연관찰을 하면서 생태체험장으로 손색이 없는 맨발황톳길을 즐겨보세요. 신록으로 변해가는 황톳길을 따라 산책하다보면 나뭇가지에는 새집도 걸려있고, 자연을 관찰하며 즐길 수 있는 곳이 보입니다.



체력단련장 주변에는 철쭉꽃이 화사하게 피어있습니다. 체력단련장에서 맨발황톳길을 따라 한 바퀴 돌아보면 좋겠지만 먼 곳까지 가야하기에 이곳에서 초화원으로 내려갑니다.



초화원에는 여러 가지 꽃들이 많았는데 계절마다 다른 꽃들로 피어나는 곳입니다. 아무도 가기 싫어하는 곳에 자원하여 망가진 땅을 아름답게 해준다고 하는 말처럼 ‘희생’이라는 꽃말을 가진 화사한 보랏빛 꽃잔디가 꽃향기를 뿜어냅니다.



산책도 하고 봄꽃들과 함께 자연을 즐기며 맨발황톳길을 걸을 수 있는 곳이 우리 곁에 있다는 것도 행운인 것 같았습니다. 자세히 보면 수줍은 듯 다소곳이 유혹의 눈길로 맞이하는 하늘매발톱꽃이 있습니다.



내년에는 이곳에도 보랏빛 꽃잔디로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녹음이 점점 짙어가는 신록의 계절 5월, 이제는 아카시아 꽃향기 맡으며 아이들과 함께 도심 속에서 즐기는 자연과 함께 맨발황톳길을 걸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