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의 특산물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 키조개와 김은 보령이 자신있게 내놓는 특산물이기도 합니다. 보령관내에는 적지 않은 김 제조업체가 있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큰 곳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보령에서 생산되는 김은 직접 바다에서 채취해서 가공 판매하는 곳은 없고 서천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원초를 재료로 만든 김들이라고합니다.  



대천해수욕장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보령의 특산물 김을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보령의 옛 이름이었던 대천의 이름을 그대로 따서 만든 대천김은 우리의 전통의 맛과 영양을 담아 판매하는 곳입니다. 



대천김을 판매하고 제조하는 곳은 충청남도 보령시 대해로 425-9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천김을 제조해서 소비자에게 전달되기 전에 포장해놓고 대기하는 공간입니다. 
공장의 규모가 상당한 편이더라구요. 



대천김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직접 방문해 보았습니다.
우리는 김이라고 하면 대부분 판매하는 김을 연상하고 그 원초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편이죠. 
김의 양식하는 종류는 참김과 방사무늬 돌김으로 외해를 향해 파도를 많이 받고 있는 바위에는 돌김이 자라며 김류는 전세계에 약 50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시중에서 팔리는 김은 재래김, 파래김, 돌김으로 축소가 됩니다.  다른 김들도 있지만 주로 선물용이나 특수 목적용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보령관내에 있는 김 제조업체에서 판매하는 김은 재래김과 돌김이 많습니다. 
재래김은 일명 조선김이라고 불리우는데 구멍이 많지만 부드러운 맛이 좋아서 소비자들이 좋아하는데요. 충남의 서해안 지방에서 많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돌김의 경우 돌김포자와 재래김의 포자를 섞어서 생산하는 형태의 김으로 독특한 치감 때문에 남다른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 와서 처음 통조림 형태로 담긴 김을 접해보았습니다. 
통조림 형태로 만든 이유를 묻자 담당자는 일반 포장김은 유통기간이 있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맛이 떨어지는데 통조림 형태로 만든 김은 그 맛이 아주 오래 유지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중에서 팔기 보다는 선물용으로 많이 나간다고 합니다. 



보령에 화력발전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김을 양식하는 곳이 있기도 했는데 그 이후로는 서천에서 원초를 공수해 온다고 합니다. 서천과 보령은 가까운 거리이니까요. 



다양한 제품의 형태로 포장되고 판매되고 있는데요. 보령의 적지 않은 김 제조업체가 해외로 수출도 한다고 하네요. 



해풍을 맞고 자란 건강한 원초에 다양한 재료를 직접 갈아넣고 위생이 보장된 과정을 거친 다음 바삭하게 구어 판매합니다. 김이 잘자라기 위해서는 수온, 조도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양식의 경우 주로 대나무쪽을 엮은 대발과 합성섬유로 되니 그물을 많이 쓴다고 합니다. 



해외로 판매하기 위해 대천김은 따로 자회사와 공장을 만들어 놓은 상태입니다.



대천김의 공장과 사무실이 자리한 곳 앞에 새건물이 하나 지어지고 있는데요. 궁금해서 다가가 보았습니다.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아 시행하는 사업으로 '보령시 농식품 생산자 직판장 구축사업'이 이곳에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지특 10억원, 시비 6억원으로 올해 2월에 착공하여 올해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면에 보이는 저 건물이 바로 보령시 녹식품 생산자 직판장입니다.



특산물로 유명한 곳을 찾아가면 판매 홍보관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대천김도 독자적으로 판매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네요. 안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김의 종류는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포장의 형태가 상당히 다양한 편이네요.



가장 많이 팔리는 김은 재래김, 파래김, 돌김이지만 파래생김이나 재래생김도 적지 않게 팔린다고 합니다.



제가 먹어보았습니다. 확실히 마트등에서 흔히 보는 김과는 차별화된 맛이 있네요.  좋은 김은 검붉은 색에 윤기가 있고 맛을 봤을 때 담백한 맛이 나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정도 크기로 잘라서 물에 넣었을 때 흐물흐물하게 녹는 김이며 김을 넣었던 물이 맑을수록 좋은 김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