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만발하고 연두빛이 가득한 요즘, 어딜가나 아름답죠? 특히 옛 건물, 한옥이 있는곳은 특히나 꽃나무로 조경이 잘되어 있기에 더 아름다운데요, 오늘 찾은 곳이 바로 그러한 곳입니다.

천안향교는 그리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봄꽃여행지이지만, 지금은 진분홍빛 홍매화가 만발해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고 있답니다.






향교는 조선시대 관립교육기관으로 각고을마다 세워져 교육과 교화를 담당하던곳입니다.

이곳은 1398년에 처음 세워졌으나 임진왜란때 불에타서 1606년에 다시 지어졌다고 합니다.  이 향교에는 공자 및 중국의 성현들을 모시고 봄가을에 제향을 받들고 있는 대성전, 우리나라 성현 18인을 제향하는 동무와 서무, 유생들이 공부하던 명륜당, 유생들이 기숙하던 동재와 서재가 있습니다.



입구에는 철쭉이 막피기 시작해 분홍빛을 내기 시작하는데요, 아마도 다음주쯤에는 이곳에 철쭉이 만개해 더욱 화려해지겠죠?



계절중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 아닐까하는데요, 녹음이 짙어지기전 연두빛이 가장 아름다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한창 피어 아름다운 홍도화가 어울어져 더욱 화려해보입니다. 기와 담장위로 보이는 진분홍가 아름다워 연신 셔터를 눌르게 됩니다.



홍도화는 흔히 개복숭아로 불리우는 조경수로 꽃이 붉은색으로 아름다워서 봄이 되면 진홍빛 풍경을 연출합니다. 꽃이지면 돌복숭아보다 다소 큰 열매를 얻을수있지만, 대개 꽃을 위해 심는 꽃이라 할수있죠.



미세먼지가 많다고 하던 날씨였는데 카메라 렌즈에는 아주 맑은 하늘로 나왔네요. 지긋지긋한 미세먼지로 이제는 맑은 하늘이 너무나 반갑게 되었네요.








화장실 기와위로 연두빛이 빛을 받아 아름답네요.







지난 주말에는 벚꽃이 펴서 더욱 화려했을것같네요. 벚꽃은 졌지만 연두빛이 더욱 화려해지고 홍도화가 펴서 아쉬움을 달래주네요.



오랜만에 보는 탱자나무입니다. 어릴때는 참 많았던것같은데, 이제는 보기 힘들어진 나무죠?



특히나 이곳에는 보호수로 지정된  500년이 넘은 탱자나무가 있습니다.





벚꽃이 져서 아쉬운분들, 아직 봄꽃놀이가 끝난건 아니죠? 벚꽃을 이어 홍도화가 화려하게 피고 있으니까요.

조선시대의 교육기관인 천안향교, 그곳에는 지금 봄꽃 홍도화, 철쭉이 만발하고 새로자라난 나무잎이 연두빛으로 물들어 화려함을 뽐내고 있답니다. 가까운곳에 있는 태조산을 들르시는분들 이곳도 잠시 들러 홍도화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충청남도 천안시 유량동 190-2
기념물 제11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