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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따스한 봄 햇살이 가득한 관북리유적

2017.05.13(토) 00:15:50 | 설화 (이메일주소:ullallas2@naver.com
               	ullallas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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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바람이 살랑이는 요즈음 주말만 되면 포근한 봄 날씨를 만끽하기 위해 전국방방곳곳으로 봄 나들이를 떠나는 여행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날씨가 크게 덥거나 춥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을 떠나기에도 참 좋은 계절인데요.    

무작정 먼 곳으로 떠나기보다는 충남권에서 더욱 접근성이 좋은 부여로 봄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부여에는 관북리유적을 비롯해 부소산성, 능산리고분군, 정림사지 오층석탑 등의 세계문화유산은 물론 신동엽문학관, 백제원, 백제문화단지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등이 매우 다양한 곳입니다.   그 중 오늘은 익산과 공주를 비롯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관북리유적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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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소산문 바로 옆, 부소산성 남쪽 기슭에는 백제의 옛 왕궁터인 관북리 유적이 있습니다. 이 곳에는 사비 백제의 새로운 왕궁을 건설하고 확장하기 위해 조성된 성토 대지와 그 위에 만들어진 대형 전각건물의 터와 동서남북으로 구획된 도로, 곡식을 저장했던 저장시설, 연못과 정원 그리고 조선시대 부여현의 관아건물들이 있던 경내에는 동헌, 객사, 내동헌, 도강영당 등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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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관북리유적은 넓은 잔디밭 위로 터만 남아있기에 백제의 옛 왕궁을 상상해보며 산책하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이 곳을 거닐다 보니 엄마, 아빠와 함께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연지와 건물터를 돌며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참 화목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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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하저장시설을 지나 건너편으로 건너가보면 대형 전각건물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이 곳이 바로 왕궁 건물이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곳인데요. 너비 35m가 넘는 규모에 기와로 기단을 꾸민 건물터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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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따라 윗쪽으로 오르다 보면 커다란 광장과 함께 벤치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이 곳에 오르고 나면 넓다란 잔디밭으로 조성되어 있는 관북리유적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데요. 대형 건물터를 비롯해 당시 상수도 시설은 물론 지하저장시설과 도로, 하수구, 연못, 석축시설 등 마치 작은 마을 처럼 각 시설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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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그 터만 남아 있다는 점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이 곳에서 발견된 유적들과 그 흔적들을 통해 사비 백제의 왕궁터를 상상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참 역사적으로 가치있고 앞으로 더 연구되어야할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가는 여행을 즐기는 것도 참 의미있는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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