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은 봄을 가장 잘 표현한 달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참 화사한 날들이 많다. 매화, 산수유를 시작으로 목련꽃, 개나리, 진달래 등 봄을 대표하는 꽃들이 아우성을 치며 봄을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게다가 지금 전국적으로 화사한 벚꽃이 만개해 상춘객들을 유혹하는 봄, 오늘은 공주에 위치한 충남 역사박물관으로 벚꽃을 만나러 갔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아름드리 벚나무가 하얀 꽃으로 화려하게 단장을 하고,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곳으로 유명한 충남 역사박물관, 이곳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차를 댈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봄을 만끽하고 있다.
 
주변의 골목골목을 돌아 영명고등학교 근처에 겨우 차를 세우고 찾아간 박물관 안에는 공주시 학생 미술실기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많은 학생들이 만개한 벚꽃 그늘아래서 하얀 도와지에 창작 미술품을 그리기에 여념이 없다. 그 모습 또한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 충남역사박물관에서 4월 8일, 9일 이틀동안 제 27회 공주시 학생 미술실기대회가 열렸다.


▲ 충남역사박물관 광장의 모습


▲ 학생들이 미술실기대회에 참가하여 열심히 그림을 그리는 모습
   
충남 역사박물관에는 벚꽃을 구경하러 온 사람들과, 아름다운 벚꽃을 사진으로 담으려는 사람들, 그리고 2017년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 성공기원을 위한 제27회 공주시 학생 미술실기대회에 참가한 학생들과 가족들까지, 박물관 안이 꽉 차 보일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이곳을 자주 찾게 되는 이유는 벚꽃도 볼 수 있고, 충남의 역사도 자세히 알 수 있고, 덤으로 공주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단위 모습에서는 얼굴 가득 미소가 벚꽃처럼 화사하게 피어 행복이란 단어가 자연스레 떠올려져 보기가 참 좋다. 연인들의 얼굴에도 환한 미소가 끊이질 않는다. 


▲ 벚꽃 그늘아래서 미술실기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다.


▲ 벚꽃 그늘에 앉아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공주시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


▲ 벚꽃이 핀 충남역사박물관에서 가족들이 봄을 만끽하고 있다.


▲ 벚꽃과 충남 역사박물관의 모습

아직 제대로 핀 벚꽃을 만나지 못한 사람들은 서둘러 충남 역사박물관으로 가서 벚꽃도 만나고 박물관 내부 구경도 하며 봄을 만끽하면 좋을 것 같다. 행복은 가까이에 있다는 표현을 굳이 쓰지 않더라도 가족과, 혹은 연인과 함께 충남 역사박물관에서 행복을 찾는 여유를 더 많은 사람들이 가졌으면 좋겠다.

충청남도역사박물관에서는 매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충남 도민에게 역사의 경험을 전하며 유물기증, 기탁에 대한 안내와 현장체험학습, 찾아가는 박물관 및 관람시설 안내등을 하고 있으며 우리동네 문화사랑방 충현서원에서는 충청유교아카데미 참가자를 4월 10일 부터 선착순 모집중이다. 대상자는 충남도민이며, 참가비는 1만원이고 50명을 기준으로 접수중이며 4월 26일 부터 10월 25일까지 매월 마지막 수요일 14시 부터 17시까지 충남역사박물관및 충현서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국고개길 24
문의 : 041-856-8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