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지방 교육기관 직산 향교
향교는 조선시대 지방 교육기관으로 전국 방방곡곡에 향교 유적지가 존재한다.
그중 천안시 직산읍에 위치한 직산 향교에 들어서본다.
천안시 직산읍 군서리에 위치한 직산 향교의 고재 문에 그려진 태극 문양이 위풍도 당당하다.
예로부터 태극 문양은 음양의 조화를 기원하고 백성들이 국가의 선정으로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의미를 나타낸다.
향교 출입문에 그려 넣고 그 의미를 기원했나 보다.
직산의 한 작은 마을 속에 자리 잡고 있어 친근함 마저 드는 충청남도 기념물 제109호 직산향교
향교에서는 그 옛날 소학, 사서오경, 제사 등을 가르치는 교육을 해오다 조선 중기 이후 교육 기관의 기능보다는 문묘제향 형식만 갖추게 되었다.
그 후 임진왜란 때 소실된 뒤 재건되어 현재까지 이르르고 있다.
대문을 들어서면 그 그 기둥은 휘면 휜 대로 곧으면 곧은 대로 지붕을 받치고 있는 모습이 너무도 인상적이다.
이곳 직산은 직산 향교를 비롯해 직산현 관아도 근접해 있어 이곳이 조선시대 충남 서북지역의 행정 중심지 정도였을 거란 생각을 해보게 된다.
현재 직산 향교는 명륜당을 비롯해 대성전 등 총 다섯 채의 건물이 현존하고 있다.
대성전에는 중국과 우리나라 선현 18인의 위패를 모시고, 봄 가을로 석전을 봉행하며 분향이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현재도 수업이 이뤄지는 양 신발장에 실내화가 한가득이다.
그 옛날 향교 앞 마당에서는 글귀를 되새기며 서성거렸을 그 누군가가 있었을 것 같다.
푸른 잎이 무성이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면 여기가 바로 인재 양성소가 아니었을까 싶다~
넓게 둘러진 돌담길 사이로 나있는 쪽문을 통과하면 바로 온조왕사가 보이기도 한다.
선조들의 직산 향교 교육과 교화 사상이 바로 옆에 위치한 배움의 시작인 직산 초등학교로 전해지는 것 같다.
직산향교>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군서1길 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