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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서산 유기방 가옥 주변은 노란 수선화 물결

여미리마을 서산유기방가옥

2017.04.04(화) 01:52:46 | 메아리 (이메일주소:okaban@naver.com
               	okaban@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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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운산면 여미리 마을의 북서쪽 ‘큰말’에는 일제 강점기 때 지은 가옥으로 지금은 유기방의 아들인 유완호 내외가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서산에도 트레킹하며 걷는 길, 서산의 문화재를 둘러보면서 걷는 ‘아라메길’이 있다. 그래서 시작했던 아라메길 제1코스의 첫 번째 답사지로 찾았던 곳이 여미리에 있는 유기방 가옥이다. 몇 년 전에 아라메길을 따라 걷고 난 이후로 여미리를 두 번째 찾게 되었다.

서산 유기방가옥
▲ 서산 유기방가옥

화사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4월, 백년 된 고택 주변으로 수선화가 노란 꽃망울을 터트려 충남지역에서 가장 먼저 꽃잔치를 알리는 곳이 되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여미리를 찾은 이른 아침(4월3일/월)에 노란 꽃들도 좋지만 뿌연 안개와 미세먼지로 봄 날씨를 방해를 하고 있다. 지형을 깎아내지 않고 둥글게 쌓은 정감 넘치는 토담으로 되어있는 유기방 가옥이 정겨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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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미리는 어느 시골에서 보는 편안함과 고요함이 있는 곳이다. 유기방 가옥 주변에는 수선화가 만개한 봄꽃소식을 전하기 위해 사진애호가들이 수선화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담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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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으로 올라 가보았더니 소나무 사이로 빛내림 현상과 노란 수선화와 함께 조화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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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자형의 뒷담을 따라 뒷동산에도 산수유와 함께 땅에는 수선화로 온통 노란물결을 이루고 있는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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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미리는 이름도 부드러우면서 아름답기까지 하지요. 그래서 오래 전부터 음력 4월이면 마을잔치를 열어 안과태평(安過太平, 탈 없이 태평하게 지나감)을 빌었다고 합니다. 그때마다 달빛이 유난히 아름다워 ‘여월(餘月)의 미야(美也)’라 감탄했고 이 탄성에 기인해 ‘여미리’라 불리게 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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