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673톤 생산, 638억2200만 원 소득 올려
▲ 물김을 생산하는 어민들
군은 지난해 대비 김 수확이 3배 이상 증가한데다 가격까지 동반상승하면서 총 5만6743톤의 물김을 수확했고 어민들에게 638억2200여만원의 소득을 안겼다고 밝혔다.
올해는 기온과 해수면 온도가 적당한데다 한파나 강풍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아 김 생산량이 늘어난 데다 전북과 전남지역 김 생산량이 저조해 가격까지 상승하면서 선천군 어민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했다.
서천군수협은 지난 1월 18일을 기준해 총 생산량 1만3880톤을 수확, 어민들에게 ‘총 145억3300만원(위판가)’의 소득을 안겼고 서천 서부수협은 1만1600톤을 생산해 120억2800만원(위판가)이 어민들의 소득으로 이어졌다.
가격 또한 전남과 전북의 김 생산이 저조하자 1포대(120kg 기준)당 위판가격이 4만원 가까이 오른 15만8000원에서 19만원에 거래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김 생산이 종료를 앞두고 서천군수협(3월 22일 기준)은 총 2만 4361톤을 생산해 288억6800만원의 소득을 올렸고 서천서부수협은 3만 2382톤을 수확해 349억5400만원의 소득을 거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물김생산 관계자는 “올해는 기온과 해수면 온도가 적당했고 기상이변이 발생하지 않아 김을 생산한 이후 가장 많은 소득을 올리게 됐다”며 “올해 풍년으로 인해 어민들이 웃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올해는 알맞은 온도와 영양엽류 유입 등으로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생산량이 증가했다”며 “전남지역 김 양식장이 해수면온도의 상승으로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아 당분간 서천 김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의 김 생산량은 충남의 95%, 전국 생산량의 13%를 차지해 어민들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