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건강식품 수요 증대로 흑염소 소비 활성화를 기대하는 시대에 도래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육류는 산성식품인 데 비해 흑염소는 약산성으로 일반육류보다 지방함량이 적습니다. 무엇보다 항산화 작용,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당뇨병, 면역력 증가,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근육 활동을 강화하며 노화를 억제하는 생리활성 성분이 들어 있으며 수험생들의 두뇌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사람의 건강에도 이로운 홍삼을 사료와 배합하여 품질좋은 염소를 사육하는 홍성염소농장을 방문했습니다.



충남품목별 농업인 연구회 소속 '홍성 염소연구회'는 2012년 10월에 명일권대표(60)님을 비롯한  6명의 회원들과 함께 조직한  연구회로 현재 50여 염소 농가가 있습니다. 홍성 염소농장 명회장은 홍성군 갈산면 내포로에서 총 6,000여 평 대지에 염소 분만실 10평 운동장 80평 초지 600평에 염소사육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현재 120여 마리의 염소를 사육하고 있으며 홍성 염소 연구회원들의 염소관리 및 유통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명회장님은 1998년에 이곳으로 귀농하여 처음에는  토끼, 닭을 기르다가 애견사업을 시작하였고  5년전부터 염소농원을 시작하였습니다.

 
'홍성 염소연구회' 회원들은 일 년에 2~3번의 정기적인 염소에 대한 교육으로 연암축산대학교 축산 전문가를 초빙하여 교육을 받습니다. 이 외에도 염소사육에 필요한 소금과 비타민제재를 함유한 미네랄블럭, 수입풀씨 (이탈리안 나이그라스, 톨폐스큐) 을 지원받았으며 염소 의료에 필요한 소독제와 겨울에 새끼염소에게 필요한 난방시설 열장판을 공급받았습니다


 
명 회장님이 염소사육장으로 가서 "애들아 이리와" 하고 부르는데 염소들이 주인 목소리를 듣고 일제히 몰려옵니다. 육성축 염소는 6개월~8개월의 염소로 초발정과 임신이 되는 시기입니다. 염소는 3개월만 되면  숫염소끼리 싸움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아들 숫염소가 암염소를 건드리면 아빠 숫염소가 지켜보다가 뿔로 들이다 박아 죽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새끼 염소 뿔에 약을 발라 뿔이 자라는것을 방지하거나 2개월만 되면 숫염소는 격리합니다. 기생충 구제는 생후 3개월부터 3개월 간격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염소들은 밥을 주는 줄 알고 염소들이 사료통을 들여다보며 기다립니다. 사료주는 시간이 아닌데 오늘은 왠일이지? 염소들이 고개를 갸우뚱하며 기다립니다.



홍성염소연구회는 축산과학원에 계셨던 최순호 박사님을 초빙하여 농가 방문 컨설팅과 일 년에 두변 염소에 대한 교육을 받습니다. 이 외에도  홍성농업기술센터에서 정기적인교육과 회원들 상호 간에 정보 교환을 농해 '홍성 염소연구회'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천안 염소유통센터에서는 홍성 염소연구회원들이 사육한 우수한 품질의 식용 염소를 사 갑니다.



하얀색 얼룩무늬가 있는 외래종 보아종 숫컷과 갈색 얼룩이 염소 누비안종 그리고 토종 흑염소와 교잡하여 식용염소의 생산량을 높이고 있습니다. 보아종은 다리가 짧고 살집이 좋고 루비안종은 키가 큰 데 비해 살집이 약하지만, 보아 종과 누비안 종의 교합으로 우리나라 흑염소의 품질개량을 하고 있습니다. 재래종은 생산성이 낮아 사육을 피하는 이유로 외국에서 수입한 육용종(보아, 누비안종)과 토종 흑염소를 교잡하여 사육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염소 소비형태로는 약용 30% 육용 70%로 주로 육용 위주로 소비되고 있으며 전문 도축장 부족 및 이용 불편으로 중간상인에 의한 생체유통으로 유통과정에서 농가의 경제적 손실은 30% 정도 됩니다. 시급한 문제는 농가가 직접 음식점에 공급하는 유통체계를 형성함으로써 농가의 소득향상에 기여할것 입니다.




숫염소가 5개월 되면 명 회장이 직접 거세를 하여 식용염소의 노린내 제거를 하며 다른 농가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거새를 너무 일찍 하면 지방이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염소 농가에서는 염소 새끼 낳을 때나 질병이 있을 때마다 명대표님에게 의뢰하여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매월 첫째 주 목요일에 회원들의 모임을 통해 정보지식을 공유하고 매년 홍성국화축제에 부스에서 염소고기를 활용한 탕과 전골을 홍보 판매하고 있습니다. 



염소는 구제역백신을 일 년에 2번하고 기생충 주사를 놓아주고 염소는 특히 설사와 호흡기질환에 약하지만, 홍삼을 먹인 이후에는 면역력이 강화되어 질병에 쉽게 걸리지 않는 면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홍성염소농장은 염소의 질병 예방을 위한 차별화된 사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곳은 홍삼찌거기와 사료를 믹서기에 갈아서 배합기에 수입건초, 옥수수가루, 사료를 섞어 하루에 한 번 오전에 염소에게 줍니다. 오후에는 짚이나 콩깍지를 준다고 합니다.




톨폐스큐는 수입산 건초로 풀이 부드럽고 염소는 설사를 한번 하면 성장에 문제가 생겨 수입산 건초는 새끼 염소의 설사 방지에 좋다고 합니다. 조금 비싸서 이탈리안 나이그라스를 많이 사용한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짚이나 콩깍지는 수입산 건초에 비해 영양 면이나 소화력에 뒤떨어진다고 합니다. 앞으로 씨앗을 심어서 재배할 예정입니다.



수입건초 톨폐스큐는 1 팔레트당 16개가 나오며 1kg당 310원에 삽니다



발효생약제재와 함께 발효 중인 홍삼에서 향기로운 발효 냄새가 납니다. 명 회장은 지난번에 가축을 위한 쇠비름을 활용하여 만든 발효 미생물제제로 특허출원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비록 뜻을 이루지 못했지만, 가축의 질병을 예방하고 가축의 건강유지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홍성 축산연합협동조합에서 나온 천상 바이오 100 생균 효묘 복합제로 사료 효율 개선, 생산증진, 스트레스예방,축사환경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습기가 있는 사료나 홍삼 찌꺼기에 일정량을 넣어주면 상하지 않고 발효 상태로 유지하여 오래 보관할 수가 있습니다.



미생물로 발효한 홍삼 찌꺼기를 갈아서 사료, 건초와 배합하여 하루에 한 번 오전에 염소 먹이로 줍니다. 염소는 낯선 음식을 잘 먹지 않는 까다로운 동물이라 홍삼은 갈아서 사료와 건초를 섞은 후에 줘야 잘 먹습니다.오후에는 콩각지, 짚 등을 먹이고 줍니다. 다 자란 염소 '성축'은 하루에 1, 5kg~ 2kg 정도 먹이를 먹습니다.



믹서기에 사료와 홍삼을 함께 넣어 갈아줍니다.


 
홍삼 간것과 건초와 옥수수가루를 배합하여 염소 사료를 완성합니다.

 


톨폐스큐 건초와 사료를 배합합니다.



 

염소 사료는 홍삼 찌꺼지기와 수입 건초 톨폐스큐 풀, 소사료, 쌀겨, 칼슘제 넣어서 줍니다. 하루에 120kg 정도 먹습니다. 하루에 한 번 사료 주고 오후에는 짚이나 콩대를 주는데요. 염소들이 면역력 증진되어 질병에 강합니다.

염소는 초산은 한 마리 정도 낳고 생후 7~8월 후에는 2마리 정도 낳습니다 일년에 3마리 정도 염소가 태어나고 성축 되려면 암컷은6~ 10개월로 자연수정을 합니다. 새끼분양은 3개월 비육숫컷은 13개월~15개월에 출하합니다.


 
 

 
장마를 대비하여 홍삼 찌거기를 말려 보관합니다. 




장마를 대비한 염소 사료는 홍삼 말린것과 수입건초를 갈아 말린후에 홍삼 생약물을 섞여 먹이고 특히 겨울에는 추위에 대비하여 지방과 단백질을 함유한 쌀겨와 비타민제를 넣어줍니다. 



건강한 염소는 눈이 총명하게 반짝이며 눈곱이 없고 눈물을 많이 흘리거나 눈꺼풀 막에 백태가 없어야 합니다. 행동이 기민하고 선 자세가 안정되고 되새김과 호흡이 정상이라야 합니다. 털에 윤기가 흐르고 반짝이며 외부 기생충에 감염되어 있지 않아야 건강합니다.

 


배합기에 건초 뭉치 22~24kg을 분리한 후에 홍삼을 넣어 배합합니다.



배합기에 홍삼, 사료 간 것과 함께 건초를 함께 넣어 배합합니다.

 
톨패스큐 수입건초를 분쇄기에 넣어 뭉쳐진 덩어리를 분리합니다.



 


600평의 초지에 수입산 풀씨를 뿌려서 재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명일권대표님의 계획은 목초지 확장과 산야초 재배로 체험 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 있습니다.  염소와 사람에게 좋은 산야초재배로  주말에 가족 단위로 아이들이 초지에서 새끼염소와 놀고 먹이를 직접 줄수 있는 지연환경 조성 그리고 쌀이나 보리 밀을 사료화하여 염소사육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