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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석수장이 고석산 보령석장의 공개 시연 모습

돌문화공원에서 제작과정 선보여

2017.02.14(화) 13:49:50 | 논두렁 리포터 (이메일주소:yunsangsu63@gmail.com
               	yunsangsu63@gmail.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아침부터 눈이 와서 기분이 좋다. 오늘은 석수장이 고석산 보령석장 공개 시연이 있는 날로 웅천 돌문화 공원으로 출발했다. 행사장에 도착하니 100여 분이 먼저 오셔셔 보령석장 공개 시연 준비하는 모습을 주의 깊게 보았다. 시연에 앞서 그쳤던 눈이 다시 싸락눈이 되어 행사장에 모인 사람들의 머리에 쌓이기 시작하였다.

석수장이고석산보령석장의공개시연모습 1

작품전은 정교한 돌 조각품으로 신비스러움을 자아낸다. 멋진 작품이었다. 얼마나 정성들인 작품인지 모두들 감탄사가 연거푸 나온다. 한 바퀴 둘러본 후 전수 실로 시연하는 모습을 찍기 위해 이동하였다.

석수장이고석산보령석장의공개시연모습 2

설명에 앞서 고석산 장인과 주위 시설물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하였다. 풀무질하기 위해서 점화 작업을 동시에 시작하였다. 그리고 정을 단단히 하기 위해 담금질하기를 여러 차례 실시하였다. 왠지 낯익은 풍경이 정겨웠다. 홍산에서 이모부가 대장간을 하여서 사용법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석수장이고석산보령석장의공개시연모습 3

돌을 분리하는 작업을 주의 깊게 지켜보는 가운데 왔던 눈이 녹아 앞마당은 질퍽하였다. 망치로 돌을 가르기 위해 정을 박는 소리가 주위로 쩌렁쩌렁하게 울려 퍼졌다. 다시 눈이 오기 시작하여 내 손과 내 혀를 차갑게 간지럽혔다.

석수장이고석산보령석장의공개시연모습 4

커다란 통나무 두 개를 지지하고 도르래를 설치하였다. 여러 사람이 힘을 모아 한 번에 설치하고 도르래에 분리한 돌조각을 묶고 이동 준비를 하였다. 무거운 돌을 운반하기에 모두들 조심하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석수장이고석산보령석장의공개시연모습 5

그리고 네 명이 4인 1조 되어 구령에 맞추어 앞으로 50미터 이동해 을 놓는 과정까지 시연하였다. 모두들 박수와 함께 수고하였다는 표시로 어깨를 탁탁 쳤다. 지금이야 기계로 하면 되지만 순수하게 사람 손으로 모든 절차가 진행하여 시범 보이는 것은 이것이 처음이라 한다.

우리 것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기에 우리는 문화의 혜택을 받고 자라는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
여러분 돌문화 공원으로 놀러 오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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