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원전, 건설 막기 위해 4000㎞ 행진
천주교 원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 핵 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 등 5개 단체는 강원 삼척원전 건설을 막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탈핵희망 국토도보순례’를 시작했다.
이번 국토 보도순례는 지난 10일, 전남 영광 원자력발전소 앞에서 시작해 24일까지 1차 순례를 마치고 오는 2월 4일부터 18일까지 2차 순례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순례 과정에서 각 지역구 국회의원 사무실도 방문해 소속 정당 탈핵 공식 선언, 대선 공약 채택 등을 요구하고 있다.
강원대 성원기 교수는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원전의 위험성을 새삼 깨닫게 됐다”며 “이제 위험하고 비경제적이며 모든 처리비용을 후손에게 전가하는 비윤리적인 핵 발전 산업을 중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단’은 지난 2013년 여름부터 매년 여름과 겨울 두 차례씩 도보순례를 시작해 총 4000㎞를 행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