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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공주의 시작, 고마나루… 그곳의 추억

2016.12.29(목) 22:59:25 | 잔잔한 미소 (이메일주소:ih2oo@hanmail.net
               	ih2oo@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고마나루는 곰나루라고도 부르며 한자어로는 웅진(熊津)이라고 한다.

공주의 고마나루
▲ 공주의 고마나루

암곰과 청년의 사랑 이야기가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고마나루 전설이 있는 공주는 웅진 백제 시대의 왕도인데 웅진이란 이름이 곰의 옛말 ‘고마’에서 기원(基源) 된다.
 
고마나루터로 가는 길에서 보이는 노송(老松)
▲ 고마나루터로 가는 길에서 보이는 노송(老松)

금강과 연미산 그리고 백사장과 오래된 노송(老松)으로 뛰어난 경관을 지닌 고마나루는 유구한 역사와 함께 공주의 모든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이다.
 
그래서 공주에는 웅진이나 고마라는 말이 들어가는 상호(商號)가 많아서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다.
그 이름 웅진은 바로 나루터 고마나루를 말함인데 강을 건너는 교통수단인 나룻배가 오가며 사람을 실어 나르던 고마나루는 신웅리(강변 말)와 웅진동(오래 골)을 잇는 나루터였다.

고마나루의 옛날 사진
▲ 고마나루의 옛날 사진

660년 나당 연합군의 당나라 장군 소정방이 백제를 공격하려고 금강을 거슬러 올라와 주둔했다고도 하고
1010년에는 고려의 현종, 1624년에는 조선의 인조가 이 나루를 통해 공주에 들어왔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나루에서 가까운 강 언덕에 수백여 그루의 노송이 강 건너 연미산과 어울려 시민들의 휴양지로 사랑을 받고 있다.
 
고마나루는 공주의 시작이며 서민의 애환이 깃든 곳이다.
 
고마나루는 아주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공주 웅진동의 금강온천에서 걸어 15분 정도면 고마나루에 도착할 수 있다. 송산리 고분군 주차장에서 떠나 금강 온천을 지나 한옥마을과 공주시에서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인 ‘고마’를 지난다.

고마 센터를 지나면 바로 공주와 부여를 잇는 백제큰길을 만나는 곰나루교차로에 닿는데 길을 건너 강 쪽으로 내려가면 바로 고마나루터가 눈앞에 펼쳐진다.

곰나루 교차로
▲ 곰나루 교차로

고마나루터를 알기 쉽게 설명한 안내판에서 과연 고마나루는 공주의 시작임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
고마 센터 3층에서 상설 전시되고 있는 공주의 역사테마사진전 작품과 오늘의 현장을 비교해 보았다.
 
고마나루터 안내판
▲ 고마나루터 안내판

강가에 다다르니 옛날의 나루터는 흔적도 없는데, 그럴듯하게 만든 나루터에 서서 강 건너를 바라보니 소리 질러 부르면 어디선가 사공이 나올 것만 같은 충동에 빠진다.

고마나루터
▲ 고마나루터

강 건너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곰이 살았던 곰 굴이 있는 연미산과 암곰이 뛰어내렸을 법한 바위도 보이는 풍경이다.

고마나루터와 연미산
▲ 고마나루터와 연미산

 숱한 사람들이 이 나루를 건너 장도 보고 학교도 다니고 했을 텐데 그 얼마나 많은 애환과 추억이 서렸을까를 상상해 본다.

고마나루터에서 보이는 공주보
▲ 고마나루터에서 보이는 공주보

 
고마나루는 공주의 시작이며 영원히 공주 사람에게 지워지지 않는 추억이 어린 명승지로 더욱 알려질 것이다.
 
고마나루의 주소는 공주시 웅진동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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