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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대둔산 낙조대에서 바라본 풍광

대둔산도립공원(완주군,논산시,금산군)

2017.01.10(화) 13:40:08 | 메아리 (이메일주소:okaban@naver.com
               	okaban@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상고대가 핀 나뭇가지가 가득한 하얀 눈꽃세상 속으로의 여행을 꿈꾸며 대둔산을 찾았건만, 안타깝게도 눈이 내리지 않아 이번 산행은 눈꽃산행이라기 보다 추억산행이 되었다.

낙조대에서 바라본 풍광
▲ 낙조대에서 바라본 풍광

전북 완주 대둔산의 금강구름다리와 삼선철교를 지나고 마천대에 올라 능선에서 조릿대 숲길을 따라 낙조산장에 도착한다.

대둔산낙조대에서바라본풍광 1

예전에는 작은 암자였다는데 지금은 논산시에서 운영하는 산장으로 산악인들의 휴식처이기도 한 곳이다.

대둔산낙조대에서바라본풍광 2

산장 건물 뒤 바위에는 고려 말이나 조선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마애불상이 새겨져 있으나 오랜 세월 풍우에 씻겨 형태만 밋밋하게 보인다.

대둔산낙조대에서바라본풍광 3
 
바위 벽면에 음각된 불상으로 전체 길이 2.7m, 가슴 넓이 99㎝에 이르며, 오른팔을 자연스럽게 늘어뜨렸고, 왼손은 손가락을 펴서 가슴에 얹었으며, 양 어깨를 감싼 옷은 발 부분까지 내려져 있다.
주름이 발목까지 선명하게 드러나는데, 하단은 심하게 마멸되었으며 1985년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76호로 지정된 마애불이다.

대둔산낙조대에서바라본풍광 4

산장 뒤로 난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사방으로 조망이 막힘이 없어서 사진작가들의 일출과 일몰 풍경 대상지로 널리 알려진 낙조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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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낙조대에서바라본풍광 6 
흐린 날씨 탓에 조망은 썩 좋지 않았지만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낙조대에서는 남쪽으로 대둔산 정상 마천대와 서쪽으로 월성봉, 바랑산을 볼 수 있다. 겨울산행 치고는 날씨도 흐릿한 조망이지만 겹겹이 쳐져있는 산들 사이로 흐릿한 운해가 일품이다.

대둔산낙조대에서바라본풍광 7

발아래는 만해 한용운이 “대둔산 태고사를 보지 않고 천하의 승지를 논하지 말라”고 하셨다는 태고사가 자리하고 있는 곳으로, 정상에는 볼품없는 이정목만 홀로 서 있지만 조망 하나는 멋진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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