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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이른 아침에 찾은 천장호 출렁다리

2016.12.19(월) 21:02:54 | 맛난음식 (이메일주소:linecplan@naver.com
               	linecplan@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칠갑산의 아름다운 풍광과 천장호가 잘 어우러지는 여행지 천장호 출렁다리는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저도 2016년을 보내고 희망 있는 2017년을 맞이하기 위해 아침 일찍 이곳을 찾아왔습니다. 무언가 기운도 받고 동트기 전의 그 어스름함을 느끼려고 말입니다.  

이른아침에찾은천장호출렁다리 1

1박 2일 촬영지로도 지금 유명한 칠갑산 천장호 출렁다리입니다. 

이른아침에찾은천장호출렁다리 2

아침 일찍 방문해서 그런지 사람은 한 명도 안보입니다.  사람들이 없을 때 이곳을 와본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이른아침에찾은천장호출렁다리 3

청양시내와 조금더 가까이 있으면 이곳이 마치 체육공원같이 활용이 될 수 있었을테지만 칠갑산 관광지 자체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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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561m의 높이로 크고 작은 봉우리와 계곡을 지닌 명산 칠갑산을 환영하는 듯한 모습의 캐릭터가 저를 맞이해주네요. 
청양을 상징하는 것은 다름이 아닌 고추입니다. 물길 100리와 꽃길 100리를 거쳐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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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밭매는 아낙네의 마음은 오늘 일하고 있지만 내일의 희망을 찾는 우리 서민들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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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뭄이 심해진 건가요. 천장호의 물이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고요한 아침이라서 그런지 물에 나무들을 그대로 비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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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이라서 그런지 물이 특히나 짙은 검은색으로 보입니다.  물이 많이 없는데 이곳에 물이 없으면 찾는 사람들도 줄어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청양군 입장에서는 관광산업에 상당한 타격을 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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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한 명도 없지만 오리가족들이 물에서 유유히 헤엄치고 있더군요. 아무도 닿지 않았을 이른 아침 천장호에 물결을 일으키며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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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칠갑산 너머로 살짝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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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청양 촬영지인 이곳의 천장호 출렁다리는 이제는 청양의 명물로 자리잡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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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니까 천장호 출렁다리에는 조명 같은 것이 설치가 되어 있는데요. 올해 이곳의 시설을 보강하면서 출렁다리에 야간 조명을 설치한 것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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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호는 유효저수량 2877.5㎥, 유역면적 1270㏊로 수혜면적 551㏊에 물을 공급하는 곳입니다.  천년의 세월을 기다려 승천 하려던 황룡이 자신의 몸을 바쳐 다리를 만들어 한 아이의 생명을 구하고 이를 본 호랑이가 영물이 돼 칠갑산을 수호하고 있다는 전설이 내려져 오고 있는 이야기가 천장호 주변에 남겨져 있습니다. 

소금쟁이 고개 : 이곳은 아주 먼 옛날 청양과 정산을 오가던 사람들이 이용한 고갯길로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다. 어느 화창한 봄날, 한 소금장수가 이 고개에서 소금지게를 세워 놓고 쉬고 있을 때 호랑이 한 마리가 갑자기 나타났다. 너무 놀란 소금장수는 엉겁결에 지게를 받치고 있던 작대기가 잡아채어 손에 쥐고 호랑이를 노려보았다. 그 순간 지게가 넘어지면서 시장에서 산 그릇과 볏짚 가마니에 남아 있던소금이 와르를 쏟아지고 말았다. 

호랑이는 그릇 깨지는 소리와 하얀 소금이 쏟아지는 것을 보고 놀랐는지 슬금슬금 뒷걸임질 치다 달아났다. 호랑이가 사라지자 쏟아진 소금을 수습하던 소금장수는 본인의 바짓가랑이에 누런 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발견하였다. 너무 놀란 소금장수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만 바지에 오줌을 싸고 말았던 것이다. 그날 밤 주막에 묵게 된 소금장수는 호랑이를 만났던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이 소문이 퍼져 고개 이름이 소금쟁이 고개라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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