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에 있는 궁리포구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 같지는 않았는데요.
바다를 정말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아름다운 느낌이 드는 여행지입니다.
소박한 포구이지만 바다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이곳은 일몰이 좋은 곳으로 낙조가 정말 아름다운 곳이더라구요.
해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마을 지형이 활처럼 생겨서 궁리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바다가 바로 코앞에 잡힐 것처럼 가까이에 있습니다. 그렇지만 겨울이라서 그런지 정말 차갑고 매서운 바닷바람이 얼굴을 스쳐갑니다.
언제 나갈지 모르겠지만 배가 정박해서 출발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에너지를 내뿜는 태양을 바라보고 있으면 가슴이 벅차 올라옵니다.
옆에는 크고 작은 횟집들이 있어서 저렴하게 회를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찾아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멀리 등대가 하나 있고 그곳까지 걸어가는 길은 세찬 바닷바람 때문인지 멀고도 험하네요.
파란바다와 파란 구조물과 빨간 등대가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섬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조그마한 섬이 바다와 제법 잘 어울립니다.
궁리포구는 홍성 8경중 한곳으로 손꼽히는 곳인데요. 멋진 풍경이 기가 막힌 곳입니다. 서해바다에서 이렇게 괜찮은 곳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조그마한 섬으로 들어가는 길도 따로 있는데 이것은 나중에 만든 곳 같기도 하고 느낌이 묘하네요.
홍성에서 일몰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곳은 이곳 궁리포구와 속동전망대입니다. 이곳에서 안면도까지는 금방 갈 수 있는데요. 홍성군 서부면 궁리에서 간월도를 거쳐 태안군 남면까지 천수만이라고 부릅니다. 남당리와 궁리포구는 홍성을 상징하는 포구로 자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