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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김장하는 날은 수육 먹는 날!

2016.11.20(일) 21:46:25 | 메아리 (이메일주소:okaban@naver.com
               	okaban@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김장하는 날, 재래시장에서 김장재료를 사기 위해 천안남산중앙시장을 찾았습니다.
남산중앙시장을 찾을 때면 호떡 3개 1000원 그리고 어묵 2개 1000원 하는곳에 가장 먼저 발길이 갑니다. 재래시장은 시끌벅적한 시장을 둘러보며 이것저것 사며 흥정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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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 아이들이 선생님과 함께 시장견학을 왔는데, 시장은 금세 시끌벅적합니다.
굴과 생새우 등 사야 할 김장 재료가 한두 가지가 아닌데요, 이곳저곳을 둘러보면서 흥정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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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쪽파, 대파, 생강, 무와 갓 등 여러 가지 사야 할 재료들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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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재료를 사고 시장을 둘러보다 시장의 칼국수 집에서 칼국수 한 그릇 비웠습니다. 또 가봐야 할 곳인 꽈배기 집에서 아이들 간식도 좀 삽니다. 이렇게 먹는 재미와 흥정하는 재미로 전통시장을 둘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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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준비를 했으니 이제부터는 총각무와 쪽파 무 등 김장 재료들을 다듬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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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듬어야 할 재료들을 마룻바닥에 펼치고, 가족 모두가 합심하여 분주히 움직여줘야 빨리 끝낼 수 있겠지요. 아내는 절임배추를 손질하고, 저는 아이들과 함께 재료를 다듬는데 저보다도 훨씬 능숙한 손놀림으로 잘 하더군요. 그런데 저는 조금만 앉아 있어도 아이고 허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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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과 생강은 전날 아내가 미리 다져놓았고, 가족이 모두 합심하여 다듬어진 배, 무채와 청갓과 홍갓, 쪽파 등 김장 재료들이 무척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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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에는 청갓과 홍갓이 들어가야 시원한 맛이 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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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마친 막내딸도 김장재료를 쓸며 함께하는 모습이 대견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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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파, 미나리 갓 등은 4cm 정도의 적당량 크기로 썰어주면 된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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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채에 고춧가루 넣고 버무린 다음 1시간 정도 두어 빨갛게 물을 들여놓아야 양념 무를 쳤을 때 색이 고와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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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듬어진 재료들을 매실청과 멸치액젓과 함께 고춧가루와 섞어서 풀국을 풀고 버무린 다음 총각무를 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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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채에 고춧물이 빨갛게 배어든 뒤 새우젓, 멸치액젓, 매실청, 찹쌀풀, 다진 마늘, 다진 생강을 넣고 버무리면 김장배추를 담글 재료 준비를 모두 마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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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임배추 양념을 넣을 때는 바르듯 하지 말고 배춧잎 위에 얹어 놓는다는 느낌으로! 그래야 김치가 나중에 다 익어도 깔끔하니 보기도 좋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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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은 뭐니 뭐니 해도 정성과 노력으로 손맛이 좌우한다고 하지요.
김장하는 날 온 가족이 함께 정성들여 김장을 했기에 올 겨울은 따듯 할 것 같군요.
역시 김장하는 날은 수육 먹는 날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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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김장하는 날!!! 김장하느라 고생했던 아이들과 함께 먹는 수육, 힘들었던 하루였지만 이런맛에 피곤함도 싹 사라졌어요.
우리집만의 김장 레시피는 돌아가신 장모님의 환상적인 김치를 담그는 노하우로 만들어진 것인데요, 장모님이 직접해주시던 김장만큼은 아니지만 비슷하게 만들어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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