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상국 앤디슨가든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주시(시장 오시덕) 강소농 자율모임체 곳간이야기 팜파티가 12일 오전 10시부터 앤디스가든(정안면 관방삼밭실길112-1, 010-8842-5636)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요로움속에 개최됐다.

이날 참여는 율산팜(대표 정진형), 석송목장(대표 서옥영), 유구한(대표 홍성덕), 삼흥농원(대표 박종전), 신야춘추(대표 이혜경), 계룡농산(최영란), 신달웰빙농원(방순원), 앤디슨가든(대표 신상국) 등 8농가에서 생산하는 농산품을 소재로 식재료 가공과 체험을 하도록 했다.

▲ 팜파티를 준비한 8농가들

또한 공주대 ‘얼쑤’팀과 방순원대표와함께하는 풍물놀이, 정재홍씨의 색소폰 연주, 김홍씨의 기타연주가 참석자들에게 팜파티의 흥겨움을 더해 줬다.

가족단위로 참석한 사람들은 즐겁게 체험하며 맛있는 점심식사를 같이 하며 우리나라 농가에서 열리는 파티의 참맛을 즐겼다.

율산팜에서 구워주는 고소한 군밤의 따뜻하고 달콤한 맛은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었고, 석송농장에서 제공한 치즈와 플레인 요구르트도 인기를 끌었으며, 유구한에서 마련한 짚으로 계란마드는 체험은 옛정취를 느끼는 시간이 되었고, 신야춘추에서 맛있게 영양밥으로 제공한 연잎밥은 건강한 먹거리라는 평가를 얻기도 했다.

▲ 석송농장에서 제공한 치즈를 이용한 튀김이 맛나다.

신상국 앤디슨가든 대표는 “팜파티는 2014년과 2015년도 개인농가들이 개최했었지만 2013년부터 30여농가를 농촌체험교육을 받으면서 이렇게 강소농으로 함께 곳간이야기라는 공동체를 만들어 농산물을 판매하고 파티도 함께 개최하면서 화합을 다지고 있다”며, “올해는 조금 부족한 면이 있지만 앞으로 전문적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연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좀 더 수익을 창출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율산팜에서 제공한 군밤은 고소하고 달콤해 인기였다.

개인농가들이 14년도 15년도 팜파티를 했었지만 2013년도 30여농가가 공주시 교육을 받은 것을 계기로 같은 농산물 판매까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농가들의 소망이지만 아직은 완벽하지는 않치만 내년에는 더 좋은 팜파티를 구성하고 있다.

▲ 신야춘추에서 제공한 연잎밤은 영양밥으로 입맛을 끌었다.

공주시에는 생산자들이 직접 판매까지 담당하는 직거래장터를 비롯해 많은 농가들이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그중에서도 이렇듯 앞장서서 농촌의 경제활동을 위해 힘쓰는 농가들이 있기에 농촌의 작은 오솔길도 드나듦이 많은 길이 되는 것이다.

8농가가 함께 준비한 팜파티는 앤디슨가든 정원을 꽉 메웠고 함께 준비한 문화행사도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또 하나 팜파티의 즐거움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농가들이 정성들여 준비한 음식이 그들이 생산한 농산물이고, 그들이 가공한 상품이며, 이를 통해 더 건강해지는 농촌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