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은 건강한 먹을거리에서 출발합니다. 요즘 '친환경’과 ‘웰빙’이라는 주제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동경하는 삶의 트렌드죠. 이런 트레드에 맞추어  농산물을 책임지는 농부의 구실이 중요한 시대가 왔습니다.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계란을 생산한다는 철학으로 오직 상품의 우수성을 블로그로 알리고 판매하고 있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파파애팜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귀농 4년차인 초보농부 표성미씨(꼬꼬맘)는 자연양계방식으로 키운 행복한 닭이 낳은 유정란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자연양계방식 좀 낯설은 사육 방식인데요. 우리가 평소 마트에서 사는 달걀들은 닭의 본성은 철저히 무시된 채 '알 낳는 기계'가 되어 낳는 달걀이라고 합니다.

파파애팜에서는 병아리때부터  '닭답게' 키운다고 합니다. A4용지 반만한 크기의 좁디좁은 차가운 철창이 아닌 이곳의 닭들은 흙을 밟고, 흙목욕을 하고, 발로 흙을 헤치며 먹이를 찾고, 횃대에서 잠을 자고, 놀고 싶을 때 놀고, 먹고 싶을 때 먹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건강한 닭이 생명이 담긴 모든 영양소가 고루 담긴 사람에게 이로운 건강한 달걀을 낳는다고 합니다.



부부가 천안에 귀농을 하여 닭을 키우고 있는데요. 가족 노동력을 이용해 키울 수 있는 최대 숫자는 천마리 내외로 사료를 직접 만들어 쓰고, 손으로 알을 수거하고, 기계 물세척이 아닌 직접 손을 이용해 수세미로 문질러 닦는 등의 '명품' 유정란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가 쓰는 사료들은 자가사료를 만들어 쓰고 있습니다. 국내 곡물 재료와 유기농 사료, 미생물을 배합하여 직접 만든 사료를 먹인다고 합니다.



<꼬꼬란> 유정란의 특징은 무항생제, 무성장촉진제, 무산란촉진제, 무유전자변이(GMO-free)사료를 사용하며, 보송한 흙에서 자라고 노는 병아리 때부터 키운 건강한 닭들이 낳은 달걀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마트에서 사 먹는 대부분의 달걀은 공장에서 찍어낸 것처럼 하나같이 다 저렇게 짙은 갈색입니다.



여기의 닭들은 선호하는 먹이와, 먹는 습관 등이 다 달라 자연양계로 자가사료를 먹인 닭이 유정란을 낳으면 달걀 껍질 다양한 색이 보인다고 합니다.



농민이 생산하는 제품은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걸고 만들기에 더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앞으로 직접 농장을 방문해서 닭이 키워지는 환경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먹거리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체험농장을 준비중에 있다고 합니다.



또한 전국의 농가와 연합해서 지금의 공장형 축산시스템을 자연양계 방식으로 바꾸어 나갈 수 있도록 힘쓰고 싶다고 합니다.

믿고 먹을 수 있는 작은 달걀 한 알을 생산하기 위해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행복한 닭들이 건강한 달걀 한 알 속에 담긴 건강한 농업의 가치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파파애팜 연락처 : 꼬꼬맘 표성미 010-4725-5210 / 꼬꼬팜 윤태왕 010-4729-2995
주소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동평리 167

이 글은 천안시 홈페이지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