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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가을빛 스며든 예당호 풍경

예산군 예당관광지

2016.09.27(화) 12:53:30 | 도희 (이메일주소:ass1379@hanmail.net
               	ass137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가을빛스며든예당호풍경 1
 
들판에 황금벼가 익어가는 가을빛이 스며드는 예당호입니다. 올 여름은 유난히 가물어서 예당호의 물이 현저하게 줄어 들었습니다. 원래는 저 멀리 보이는 좌대가 물에 잠겨서 전국의 강태공들이 낚시하러 오는 곳입니다. 좌대가 드러난 곳곳에 마치 푸른 초원위에 집이 서 있는것 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예당호는 1929년전 까지만 해도 대흥 마을의 중심지만, 청양 화순에서 발원하여 예산군 응봉에 이르는 무한천을 26개의 수문으로 막아 이룬 예당호입니다. 예당호가 생기기 전에는 주위에 집들과 논밭이 있었고 장날에는 전국의 보부상들이 집결하는 한때는 융성했던 장터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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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 예당호 건설이 잠시 중단되었다가 1964년에 이르러 완성 되었고, 이 지역에 살던 주민은 집과 생계의 터전이었던 논밭이 저수지로 수몰되는 바람에 이곳을 떠났습니다. 유유히 흐르는 세월의 흐름 속에서 이 마을을 지키고 사는 사람들은 격세지감을 느끼는 일입니다.

가을빛스며든예당호풍경 3 
예당호는 면적이 총 1088 ha( 329만 평) 둘레가 무려 40km의 한국 최대의 저수지로 예산과 당진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예당하류 지역에 상수도 보호지역으로 예산 읍내 일부 지역에 식수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산의 다른 지역은 보령댐 물을 식수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당호는 다양한 어종과 수생 식물이 사는 우리나라 제일의 저수지로 중부권 수자원 환경의 보고입니다. 상류의 집수면적이 넓어 풍부한 민물고기의 먹이가 흘러들어오기 때문에 낚시터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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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만에 찾아온 가뭄으로 예당호의 총저수량이 평년보다 20% 이하로 떨어지는 바람에 예당호의 일부 바닥이 드러났습니다.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려 예당호의 물이 차오르면 강태공들이 낚시대를 드리우고 주위의 풍광을 감상하며 무아지경에 빠져들것입니다. 예당호는 이른아침 안개가 서린 몽환적인 분위기와 안개가 서서히 걷히면 물결위에 빛나는 햇살 그리고 서녘 노을의 아름다움은 출사 지역으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예당호수 속에서 자생하는 버드나무들의 자태와 쪽빛 하늘과 호수는 한폭의 그림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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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무르익어가는 계절에 예당호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는 것도 낭만적입니다. 한 폭의 그림을 펼쳐 놓은 듯 광활한 호수와 병풍처럼 둘러쳐진 산들이 있고 황금 벼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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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서 활짝 웃는 해바라기 군락지도 아름답고 곳곳에 있는 예산 오미 중에 하나인 민물매운탕과 어죽맛 또한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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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여행을 즐기는 캠핑족들이 텐트를 칠수 있는 캠핑장이 예당호 근처에 마련되어 있습니다.소나무 숲 우거진 예당호 주변 산책로를 걸으며 커피숍에서 차한잔의 여유를 즐길수가 있고 예당호 조각공원에 전시된 작품을 감상할 수가 있습니다. 예당호 주변에는 예당관광지 휴양시설과 편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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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호가 바라보이는 곳에는 식당과 라이브 커피숍 등 편의 시설들이 있습니다. 주위에는 대흥슬로시티와 대흥동헌, 향교 그리고 백제인의 숨결을 느낄수 있는 2.4km의 트렉킹 코스가 있는 임존성이 있습니다. 임존성이 있는 봉수산에는 예산군청에서 운영하는 봉수산 휴양림과 수목원이 있습니다.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봉수산 휴양림은 일반 펜션에 비해 저렴한 데 비해 한 두달 전에 미리 예약해야 숙박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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