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흥타령춤축제가 6일 앞으로 다가왔다.
춤의 무대에 서는 참가자들, 춤을 즐기고픈 시민들, 무언가 발산할 기회를 찾는 청춘들 모두가 기다리고 고대하는 축제다.  흥타령춤축제는 춤이라는 세계적 언어로 지구촌이 하나 되는 특별한 시간이다. 춤의 열기로 이웃, 가족, 연인과 함께 가슴 뜨거운 열정을 경험하는 자리다. 그것도 우리지역과 가까운 천안에서 축제가 열려 부담 없이 열정의 도가니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춤으로 화합하는 열정의 도가니에 우리 함께 빠져보는 상상은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고 흥이 불끈 솟게 한다.

날짜별로 개최하는 흥타령춤축제의 프로그램을 알아보고 취향에 맞는 축제를 즐기러 떠나보자.
 
 
9월 28일(수)부터 풍성한 '춤의 향연'
 
27일은 흥타령춤축제 개막식을 개최하기 전날이다. 축제를 축하하는 사전행사에 해당한다. 이날은 서울명동거리에서 퍼레이드를 진행하면서 전국에 천안흥타령춤축제를 알리는 기회를 갖는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21팀 569여명이 참여해 천안흥타령춤축제를 홍보한다.

 



28일(수) 개막식을 시작으로 국제민속춤대회, 거리 프린지 공연, 체험행사, 부대행사 등 다양한 행사들이 연일 열린다.  개막식은 오후 7시 삼거리공원 주무대에서 해외민속춤, 국내전통춤, 2015년 입상팀 무대, 연예인 축하무대, 축하불꽃놀이, 댄스파티하우스 운영 등 축제의 열정을 점화하는 다양한 행사로 채웠다. 이날 무대만으로도 축제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개막식 일정표 참조>
  






국제민속춤대회  

‘국제민속춤대회’는 10월 2일(일)까지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세계 18국 19팀 470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참가국은 인도네시아, 몽골, 중국, 말레이시아, 리투아니아, 터키, 러시아1, 2  체코, 크로아티아, 폴란드, 안도라,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아일랜드, 아르헨티나, 브라질이다. 다소 우리에게 생소한 유럽국가들이 대거 참여해 자국의 독특한 전통춤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국제민속춤대회 참가팀들은 예전에 비해 어느 한 대륙에 편중되지 않고 고루 참여했다. 또한 국립 시립무용단 및 국제춤축제 수상 경력이 있는 무용단 위주로 섭외해 이전보다 한층 수준 높은 공연을 예견하고 있다. 자녀들의 세계문화체험에 관심 있는 학부모들은 이번 축제를 통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춤과 문화, 전통의상에 대해 눈으로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거리프린지공연과 체험행사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천안삼거리공원 및 천안시 일대 4개소에서는 ‘거리 프린지 공연’이 열린다. 이 공연은 연극 무용 마술 퍼포먼스 등 축제장 내에서 야외공연이 가능한 모든 장르의 공연이다. 축제장을 거닐면 잠시도 눈이 심심하지 않을 다양한 거리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내내 열리는 것 중 하나가 ‘체험행사’다. 천안문화재단은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품격 있는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기 위해 삼거리공원 내 ‘능소테마길’을 전통문화 체험공간으로 구성했다. 전통차와 국악 감상 한복입고 사진 촬영 등 품격 있는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아이들을 동반한 관람객들과 새롭고 재미있는 체험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16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체험 종류는 캘리그라피, 레고블럭, 유리공예, 국궁(활쏘기), 포토머그컵 네임스티커, 석채화, 에어로켓, 수제도장, 타투, 캐리커처, 떡 만들기 등이다. 천안삼거리공원 체험행사장에서 진행한다.

 


   
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부대행사
 
‘부대행사’도 축제기간 다양하게 연일 진행한다. 주요행사로는 능소전, 세계문화체험, 흥타령풍물난장, 청소년 어울마당, 실버짱 콘테스트 등이 있다.
능소전은 천안삼거리 민속설화 능소전을 연극 뮤지컬 창극 마당극 등 다양한 시각으로 각색해 무대마다 색다른 감상이 가능케 한다. 천안삼거리 능소무대에서 축제 기간 내내 오후 4시와 6시 매일 2회씩 무대에 올린다. 9월 28일과 10월 1일은 4시에만 공연한다.

 


 
세계문화체험은 천안삼거리 부대행사장에서 축제 기간 내내 체험 가능하다. 세계 각국의 의상과 조형물을 관람하고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다. 민속의상을 입고 사진 찍기도 가능하며 민속놀이, 민속춤 체험도 할 수 있다.
 
흥타령풍물난장 역시 축제기간 내내 열린다. 천안삼거리공원 잔디광장에서 외국인과 학생 등 방문객들이 사물놀이, 상모돌리기 등을 배워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즉석공연도 흥미롭다.

 


 
노인들이 주가 되는 자리도 마련했다. 노인들이 삼거리공원 자유무대에서 춤 노래 등 장기자랑을 맘껏 펼칠 수 있다. 9월 29일 개최한다.
 
청소년들을 위한 무대도 빠트리지 않았다. 삼거리공원 자유무대에서 천안 중·고등학생 중 춤 연기 노래 등 끼를 분출할 장소가 필요한 학생이라면 누구든지 무대에 오를 수 있다. 10월 1일이다. 청소년들의 학업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릴 좋은 기회다.  
또한 축제현장을 돌다가 꾸꾸와 피피, 빼로를 만나면 즉석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기에 만점이다.
 
이상 흥타령춤축제의 주요 무대와 상시 행사를 짚어봤다. 흥타령춤축제 <3편>에서는 전국춤경연대회, 거리댄스퍼레이드, 전국대학치어리딩대회, 막춤대첩, 월드댄스컴피티션 등 본격적인 춤의 무대에 대해 알아본다.
 
 
축제기간 : 9월 28일 ~ 10월 2일
장소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 306 천안삼거리공원과 천안역, 아라리오광장 등
홈페이지 : http://cheonanfestival.com
축제문의 : 041-900-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