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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교과서 속에서 만나는 걷기 여행길

논산 돈암서원과 솔바람길

2016.09.22(목) 15:52:54 | 설화 (이메일주소:ullallas2@naver.com
               	ullallas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교과서속에서만나는걷기여행길 1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지난 6월, 교과서에서 만나는 걷기 여행길을 주제로 추천 걷기여행길 10선을 선정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걷기여행길에서는 교과서에서 보던 인물이나 문학작품의 배경지, 역사적 사건 현장을 길 위에서 살아있는 교과서로 만날 수 있습니다. 추천 걷기여행길 10선 중 1위로는 서울 중랑구 '망우산숲나들길'이 선정되었고 2위로는 서울 강북구 '북한산둘레길 18~20코스'와 3위로 충주시의 '중원문화길 2코스'가 선정되었는데 참 영광스럽게도 4위로 논산시의 '계백의 혼이 살아 숨 쉬는 솔바람길'이 선정되었습니다
 
솔바람길은 황산벌 전투로 유명한 계백장군 묘역을 지나는 길이자 돈암서원, 충곡서원, 휴정서원 등 조선시대 서원을 길 따라 만나는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김장생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한 돈암서원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그 중 오늘은 솔바람길의 시작인 돈암서원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교과서속에서만나는걷기여행길 2

 
교과서속에서만나는걷기여행길 3
 
서원의 기원은 중국에서는 당나라 시기부터 시작되었는데 우리나라에 서원이 설립된 것은 1543년이었다고 합니다. 서원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교육기관이며 지역문화를 대표하는 장소로  교육기능과 교화기능을 주축으로 삼았습니다. 조선 중기 사대사화를 비롯한 정치적 혼란으로 말미암아 학자들이 지방에 은거하면서 후학을 양성하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선배 유학자들을 기리고 제사하는 사당의 기능까지 통합한 서원을 창설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시작한 서원 중 충청지역에 자리하고 있고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훼철되지않은 연산의 돈암서원은 현재의 연산면 임리에 소재 하였는데 서원 동북쪽에 돈암이란 돼지 형상을 한 큰 바위가 있어 서원 이름을 돈암이라 했다고 합니다.
 
교과서속에서만나는걷기여행길 4
 
돈암서원에 들어서는 입구에는 커다란 배롱나무가 활짝 피어 여름날의 서원을 더욱 빛내주었습니다.
 
교과서속에서만나는걷기여행길 5

 
교과서속에서만나는걷기여행길 6

서원의 건물 배치를 보면 전학후묘의 구조로 맨 뒤에 사당을 두고 그 앞에 좌측으로부터 정회당, 장서각, 양성당, 전사청이 있고 중앙에 위치한 양성당 앞에 좌우로 서원에서 원생들의 생활 공간인 동재와 서재가 대칭으로 놓여 있습니다.
 
교과서속에서만나는걷기여행길 7

 
교과서속에서만나는걷기여행길 8

 
교과서속에서만나는걷기여행길 9

좌측 앞쪽 독립된 위치에 응도당 그리고 우측에 후에 지은 관리사 건물로 쓰이고 있는 경회당을 볼 수 있습니다.

 
교과서속에서만나는걷기여행길 10

 
교과서속에서만나는걷기여행길 11

돈암서원의 배향인물은 주벽으로 사계 김장생 선생을 모시고 그 아들 신독재김집과 우암송시열 선생, 동춘당 송준길 선생을 모시고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석전대제를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솔바람길을 따라 다음으로 이어지는 산책 코스를 따르면 충곡서원을 거쳐 삼국시대 역사와 군사이야기가 있는 백제군사박물관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 곳에는 황산벌전투로 유명한 계백장군을 모신 충장사가 위치해 있는데 충장사에서는 백제의 얼을 느껴 볼 수 있습니다.

또 백제군사박물관 근처에 위치해 있는 휴정서원에 이르고 나면 솔바람길이 끝이 나 조금 아쉽지만 천혜의 경관으로 한번 마주 하면 누구든 한 눈에 반해버리는 논산의 명소 중의 명소 탑정호를 만날 수 있습니다.

 
* 솔바람길 코스
돈암서원~충곡서원~백제군사박물관~탑정호수변생태공원~신풍리마애불~휴정서원
* 거리 6km, 소요시간 2시간, 난이도 쉬움
* 문의- 논산시청 문화관광과 (041)746-5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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