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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병술만으로 바지락 캐고 바다구경 가자

태안 안면읍 병술만체험마을 관광객 인기

2016.09.18(일) 09:16:18 | 강석훈 (이메일주소:rkdtjrgns37@hanmail.net
               	rkdtjrgns3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태안에 가면 안면읍 바닷가에 병술만이라는 지역이 있다.
병술만은 '만'의 지형 안쪽에 있던 '병술 안 마을'이라는 지명에서 유래되었다. 병술은 병사가 수자리(나라의 변방을 지킴)한다는 의미의 '병수'에서 한자가 동화된 말로 고려시대 이곳에서 삼별초가 몽고군에 항거했던 역사를 가진 곳이기도 하다.
    
이곳의 특산물로는 바지락이 유명한데 품질이 오래전부터 정평이 나 있어서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 병술만의 바지락이 본격적으로 출하될 때면 다른 곳의 바지락이 팔리지 않는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최고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곳이다.
 
명품 바지락이 나오는 병술만, 체험마을로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인데 도민리포터가 오랜만에 태안의 체험마을에 찾아가 보았다.
   

병술만으로바지락캐고바다구경가자 1


병술만 체험마을 해변 갯벌이 있는 바다 앞에 이렇게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어서 체험객들이 바다를 조망하기에 참 좋다.
 

병술만으로바지락캐고바다구경가자 2


체험마을 뒤편에는 솔숲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낭만적이다. 이 솔숲은 병술만으로 놀러 오는 여행객들의 텐트 야영지 역할도 한다.
 

병술만으로바지락캐고바다구경가자 3 


해변을 따라 길다랗게 펼쳐진 백사장과 솔숲. 하얀 모래가 햇빛에 빛나며 반짝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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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술만어촌체험마을 강희남 사무장님. 이곳 체험마을 예약과 진행 등 모든 것을 진행한다.
 
병술만의 주요 체험은 건강망체험, 독살체험, 바지락, 맛조개, 굴체험이 이루어지고 있다.
건강망 체험이란 갯벌에 말뚝을 박고 그물을 걷어 물고기를 잡는 방법이다. 마을 앞바다에서 말뚝을 박아 그물을 걸어둔 후 들물과 날물을 이용하여 물고기는 잡는 어업방식(밀물과 썰물의 조수간만의 차이를 이용하는 천혜의 자연친화적 방식)이다.

바닷물이 들었다 빠져나가면 다음날 그물에 걸리는 물고기 등을 직접 잡아올린다.
체험객들이 1박2일 코스로 찾아와 전날 미리 건강망 체험을 통해 다같이 그물을 설치한 뒤 다음날 물이 빠진 뒤 직접 그물을 걷어 올리며 거기에 걸린 고기를 보며 환호성을 친다.
 
독살체험은 갯벌이나 바닷가의 물길에 바닷물에 잠길 수 있도록 돌을 둑형태로 쌓은 것을 독살(어살)이라고 한다. 밀물일 때 잠기고 썰물이 되어 주변의 둑이 나타나면서 물고기가 갇히는 상황이 되는데 이 물고기를 잡는 것. 독살은 특징상 아무 때나 못 하고 조석과 물때에 따라 일정을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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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의 테라스와 의자. 편히 앉아서 커피 한잔 마시며 바다를 조망할수 있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해안의 정취를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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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를 따라 펼쳐진 하얀 모래, 그리고 사람들이 거니는 모습. 파란 바닷물이 가을바다의 상큼한 맛과 멋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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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바닷물이 빠졌다. 갯벌이 드러난 병술만 해변. 드넓은 청정 갯벌이 관광 여행 체험객들을 부른다. 저기 가운데 멀리 보이는 섬이 외파수도이며 우측에 보이는 섬이 내파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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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객들을 태우고 특별히 개조한 바지락체험객 이동마차 출발.
탕탕탕탕... 특별개조차는 경운기에 짐칸을 연결한 병술만표 체험트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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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에서 내린 체험객들이 본격적으로 바지락채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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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를 들고 한 마리라도 더 잡겠노라고 열심히 갯벌을 헤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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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가 한바가지 잡아서 마누라에게 맛있는 바지락 칼국수 끓여먹자고 해야지’
이 아저씨 결연한 일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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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는 카메라를 멘 체험객, 그 와중에 바쁜 비즈니스를 하면서 휴대폰 통화하는 남자분, 붉은 장화를 신고 나선 폼은 벌써 이곳 어민을 능가하는 포스...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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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분은 오늘 몫 채웠다. 벌써 한바구니나 캤다. 아내분으로부터 사랑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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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을 마치고 바지락을 모아 보니 꽤 된다.
자신이 캔 바지락은 이렇게 봉지에 싸서 자신이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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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은 체험객들만 캐는게 아니다. 마을 주민들도 이곳에서 바지락을 캐 생계에 보탠다. 워낙 물 좋은 바지락이라서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최고로 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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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술만에서 캐낸 명품 바지락.
낼름 혀를 내밀고 바닷물을 머금는 이녀석들, 정말 실하고 싱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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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으로 끓여낸 칼국수. 애호박을 잘게 잘라 넣은 바지락 칼국수는 최고의 맛이다.
 
병술만은 자연산 바지락뿐만 아니라 맛조개, 굴, 소라 등의 해산물도 많이 나온다.
또한 드라마 촬영지로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곳이며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 관광휴양지다. 해안 사구를 따라 나 있는 태안 해변길 숲 속을 걷는 기분도 낭만적이며 발목까지 빠지는 모래 갯벌에서 바지락을 캐는 체험은 아이들에게도 오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병술만 체험마을로 가자!!
 
- 병술만어촌체험마을(충남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1655-2
- 체험예약 전화번호(041-673-6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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