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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천안 광덕면 햇 호두 수확 한창

초록색 집 속의 잘 여문 호두

2016.09.11(일) 23:04:30 | 보라공주 (이메일주소:eyeful3535@naver.com
               	eyeful3535@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호두’하면 천안이 먼저 떠오르는 것은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가 있기 때문인데요. 그 호두과자의 원료인 호두의 시배지인 천안시 광덕면에서 햇 호두 수확이 한창입니다.

호두는 맛이 좋고 알이 잘 영그는 9월 백로를 기점으로 일주일 후에 수확합니다. 호두는 외과피에 균열이 생기고 열매가 3할 정도 떨어지는 시기가 수확 적기이며 이 시기에 수확하면 색택이 좋은 호두를 생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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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비탈에 자리한 나무는 일일이 사람 손으로 수확을 해야 하며, 긴 장대를 이용하거나 사람이 나무에 올라가 흔들어 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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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집 속의 잘 여문 호두들이 떨어져 바닥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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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떨어진 호두를 하나하나 주워 담아야 하는데 비탈진 곳을 오르내리기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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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호두는 과육이 붙어 있는 상태로 수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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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한 호두는 바로 판매할 수 없습니다. 호두를 감싸고 있는 청피 때문이죠.

알 호두로 만들기 위해서는 수확한 미열 갯과를 한 곳에 모으고 젖은 거적을 덮어 두면 1주일 이내에 외피가 서서히 부식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거적이 없을 때는 주변 풀을 베어 덮어 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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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한 호두를 마당에 널고 풀을 덮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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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피가 일정 부패하고 갈라지면 외과피인 청피를 나무작대기로 때리거나 발로 밟아가면서 벗기는 작업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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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작대기로 때리다 보면 호두 알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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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호도는 하루에 3개씩 먹으면 잠을 잘 자고 정신건강에도 좋고,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금방수확한 호두는 껍질을 깨고 속피을 벗겨 먹어보면 풋밤의 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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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는 7년 이상 재배해야 수확할 수 있고 ,국내 재배면적도 많지 않아 기본적으로 미국산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우리 토양에서 자라고 수확한 국내산의 진하고 고소한 맛은 일품입니다. 한 알의 호두알이 우리에 손까지 오기까지는 많은 이들의 노고에 고마움과 음식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글은 천안시 홈페이지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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