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때가 되면 대하가 제철이어서 싱싱한 대하를 명절 선물로 종종 받곤합니다.올해도 어김없이 제철을 맞은 자연산 대하를 선물받았습니다 .
대하는 새우중에서도 깊은 바다에서 생활하는 몸집이 큰 대형새우를 말합니다. 크기가 큰 특징이 있어 구이용과 튀김용으로 많이 쓰이는 고급새우라고 합니다.

당장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남당리 대하축제장에서 직접 먹으면 더욱 좋겠지만 , 싱싱한 해산물이라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 있어 생으로 먹어도 좋고, 집에서 간단히 구워먹기만 해도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새우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요리들이 있지만, 저는 가족들과 함께 오븐을 이용해 대하 소금구이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조리방법은 보통 식당에서 프라이팬에 구워 먹는 방법과 동일합니다.


간단한 조리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오븐이 없을 때는 프라이팬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보통은 이쑤시개를 이용해 대하의 내장을 제거하고 먹기도 하지만 그런 과정없이 통으로 구웠습니다.

1.오븐 팬에 종이호일을 깔고 굵은소금을 넉넉하게 깔아줍니다.
2.그위에 깨끗하게 세척한 대하를 올립니다.
3.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바질가루와 파슬리, 레몬즙과 같은 향신료를 뿌려주었습니다.
(물론, 이런 향신료들은 없어도 무방합니다.)

 



오븐을 이용해 구웠기 때문에 온도를 잘 맞춰줘야 합니다.
예열한 오븐 200도에 15분 정도 구워주었습니다. (가정마다 오븐의 사양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기때문에 기준시간 전후로 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프라이팬을 이용하실 경우에는 꼭 뚜껑을 덮어서 (소금이 튀는 것을 방지) 10분정도 익혀주면 됩니다.





지글지글소리를 내고 새우 특유의 향을내며 맛있게 구워지고있는 대하들!

*자연산 대하는 촉수가 매우 긴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수산시장이나 식당에 가서 대하를 고를 때 좋은 팁이 될 것 같습니다. 






오븐에 구웠기 때문에 더욱 바삭한 자연산 대하 , 보통 비린내 때문에 가정에서 먹는것을 꺼려할 수도 있습니다. 향신료를 넉넉하게 뿌려주어 비린내도 많이 나지않았고 ,단순히 구워주기만 했는데도 외관상으로 보기에 근사하고 먹음직스러운 요리가 된 것 같아서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늘 느끼지만 모든 식재료는 역시 제철에 먹는 것이 가장 맛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살고있는 홍성지역에 전국적으로 유명한 대하축제가 있습니다. 바로 남당리 대하축제인데요.
올해는 9월 9일(금)부터 10월30일(일)까지 열린다고 합니다. 두어달의 넉넉한 기간이니 가족들과 연인들과 시간내어 축제의 장에 놀러와 맛있는 제철 대하도 먹고, 남당리항의 운치있는 가을바다도 보면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