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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무창포타워 넘어로 보이는 가을

쪽빛은 하늘과 바다 중 누가 먼저 가지고 있었던 색이었을까

2016.10.17(월) 19:59:18 | 오서산 (이메일주소:vision0913@hanmail.net
               	vision091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쪽빛은 하늘과 바다 중 누가 먼저 가지고 있었던 색이었을까. 하늘은 더 짙어졌고 깊어지며 높아져 있었다. 그래서 하늘을 고개가 아프도록 보았다. 구름은 서로가 사이좋게 여러가지 모양을 만들며 지나간 여름의 뜨거움을 이겨낸 만물들을 격려하고 있었다.

무창포 타워▲ 무창포 타워

이제 무창포해수욕장의 랜드마크가 되어가고 있는 무창포타워가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그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타워내 커피숍▲ 타워내 커피숍

2층에 있는 커피숍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씩 샀다. 그 더웠던 여름이 다 잊혀져가고 있었다. 
 
쉼터가 있는 내부의 모습▲ 쉼터가 있는 내부의 모습

4층에 들어서자 지역주민의 미술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리고 관광객과 주민들을 위해 자그마한 책장과 읽을만한 좋은 책들이 갖추어져 있었다. 무료망원경 보이는 간판을 따라 계단을 올랐다. 
 
망원경을 무료로 볼 수 있다.  망원경으로 바다를 바라보니 손에 잡힐 듯 가까이 풍경이 보였다. 이 원형 소파에 앉아서 한없이 바다를 바라다보았다. 아무것도 부러운 마음도 생기지 않았고 욕심을 내었던 마음도 다 버리려 애써보았다. 이런 고요함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행복이다. 

방파제 풍경1▲ 방파제 풍경                                

오른쪽 빨간 등대가 있는 방파제가 보인다. 그리고 멀리로 대천해수욕장 짚트랙과 보령화력도 보인다. 

살아가는 사람들은 때론 거센 파도와 싸우며 살아가야 하지만 쪽빛 하늘과 바다를 함께 어우른 평화로운 어촌의 모습이다. 무창포해수욕장의 해변이 깨끗해 보인다. 

무창포해수욕장의 넓은 주차장도 보인다. 하늘과 바다와 구름이 서로에게 여유롭게 자랑하고 있었다. 삶을 가진 인생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배우라 한다.

석대도 풍경1▲ 석대도 풍경

석대도가 보인다.
지나간 여름에 그 속살을 다 보여주었는데 지금은 시침을 딱 떼고 있다. 무더운 여름의 추억을 자신만 깊이 간직하려는가 보다.

타워 뒤쪽을 바라본 풍경▲ 타워 뒤쪽을 바라본 풍경

바다로 향했던 시선을 뒤돌아서 보니 산이 왜 이제서 쳐다보느냐 반문한다.

그랬다.
하늘과 바다와 산이 쪽빛과 푸르름을 견주고 있었다. 서운할세라 구름은 완벽한 그들의 자랑을 미소로 바라보며 유유히 흘러가고 있었다. 

가을은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이름이며 계절이다. 서서히 가을이 다가오고 있었다. 
무더웠던 여름을 털어내고 새로운 계절 가을을 무창포타워에서 맞이합니다.  

이 글을 블로그 (http://blog.naver.com/kjink1011/220800239308)에도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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