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의 대표적인 역사인물 중 한 사람인 "성삼문"의 유허지를 다녀왔다.
유허지(遺虛址)는 본래 역사적 사실이 기록만 남아 있고, 그 장소에 유물, 문화재가 전혀 없는 곳으로, 그 의미와 가치를 보존하고자 터전위에 역사적 사실을 기록한 비문이나 비석을 세워 기념하고 있다.
 


충남 홍성군 홍북면 노은리에 위치한 성삼문의 유허지.
이곳이 성삼문이 태어난 곳으로 , 세월이 오래되어 생가는 남아있지않지만 그 자리에 그의 사당을 만들어 그의 업적을 기념하고 있다.

막상 이곳에 가보니 낡고 빛이 바랜 안내표지판부터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 같지않아 마음이 조금 씁쓸하였다. 처음 관리시에는 문화관광해설사에 의해 해설안내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는 공백으로 남아있는 것을 보니 관리없이 방치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평화로워 보이는 그의 유허지는 덩달아 마음에 평온을 주게 한다.
작은마을에 위치해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것 같아 보이지만 , 성삼문의 절개처럼 고고하게 서있는 것 같은 느낌의 사당. "충문사"



사당으로 들어가는 문의 이름은 "충절문"인데 , 충의를 지키기위해 목숨을 다했던 성삼문을 본 따 지은 듯 하다. 



이곳은 성삼문의 위패가 놓여 진 충문사 . 



멀리 보이는 것은 사육신의 위패를 매장해 놓은 노은단이 자리하고 있다.



새로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있어 복잡하고 번화된 내포신도시. 그 홍북의 이면에는 작은 마을마을마다 가지고 있는 매력이 있다. 우리가 역사적인 사실을 잘 모르고서라도 산책과 사색하기에 좋은 조용하고 단아한 풍경을 가지고 있다.

주변에 성삼문 선생의 유허비각과 우물과 빨래터, 최영장군의 사당도 함께 있어 주말에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 짧게나마 역사의 배움도 나누고, 가족들과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이곳은 <매주 월요일 휴무>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