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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얘들아~ 천일염 체험하러 태안으로 가자!

올해 농식품부 선정 <음식관광코스>중 하나인 태안 소금과 법산갯다리체험마을

2016.08.16(화) 15:22:56 | 임중선 (이메일주소:dsllew87@hanmail.net
               	dsllew8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여름에 뭐할까? 어디로 가지?
수영장? 사방이 콘크리트로 막힌 공간이라 답답하다. 해외? 비싸고 시간 많이 걸리고 조금 부담스럽다.
그렇다면 국내는 어디로? 어른들은 향수에 젖고, 아이들에게 산 교육을 안겨주는 곳은 없을까. 각박한 도심을 탈출해 시골의 넉넉한 인심도 맛보며 어른 아이가 함께 즐길수 있는 테마체험 관광, 그게 제격이다.
 
금년 3월에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식재료를 활용한 관광콘텐츠의 개발을 통해 음식관광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식재료 테마 음식관광코스>라는 것을 발굴해서 발표한적 있다.
이것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사업을 진행한 한식재단이 주도적으로 추진한 일인데 당시 발표에 따르면 쇼핑위주의 저가관광의 틀에서 벗어나, 콘텐츠 중심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음식관광의 인프라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고 했다.
 
이 식재료 테마 음식관광 코스는 외식트렌드, 외국인관광객의 관광수요와 욕구 등을 고려해 음식관광의 소재로써 활용가능성이 높은 식재료를 선별하고, 소재별로 제안된 여행상품안을 대상으로 여행사 등 민간업계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발굴됐다고 한다.
 
당시에 발표된 결과에 의해 전국에서 음식관광테마로 선정된 식재료는 메밀, 콩, 인삼 / 홍삼, 한우, 흑돈, 약초 / 산채, 쌀, 소금, 김, 굴 등으로 나뉘었고 이중 메밀은 평창, 콩은 파주, 인삼/홍삼은 금산/진안/부여, 한우는 마장동 등이 선정됐다.
또 흑돈은 제주, 약초/산채는 전주/지리산, 쌀은 여주/이천, 소금은 태안/신안, 김은 홍성과 광천, 굴은 통영/거제 등이 선정됐다.
 
그렇다면 오늘 필자가 포스팅하고자 하는 내용이 뭔지 금세 이해가 될 것이다.
바로 태안의 소금이다. 특히 그냥 소금이 아니라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 <음식관광투어>라는 주제의 테마에 선정된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국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태안 천일염을 소재로 하는 투어와 가족단위 여행, 체험을 함께 접목시켜 외지 관광객을 충청남도로 유치하고 있는 태안의 법산갯다리연꽃마을 염전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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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반도 서쪽 끄트머리에 자리잡고 있는 ‘법산갯다리연꽃마을’은 체험장 바로 앞에 예쁜 연못이 하나 있다. 이름하여 법산지인데 여름이면 여기에 연꽃도 피우고 하여 이름이 법산갯다리연꽃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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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도 예쁘게 피어있고 줄을 당겨 이동하는 조각배도 있어서 이걸 타고 오가는 체험도 즐기는 소박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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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산갯다리마을에 가족단위 관광객이 태안의 염전체험을 하기 위해 모였다.
염전체험을 하러 떠나기 전 자세한 주의사항과 안내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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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체험장 염전.
태안 천일염은 프랑스의 세계적인 천일염 브랜드인 ‘게랑드’ 소금보다도 영양가와 미네랄 성분이 뛰어나다는게 자타공인 다 알려진 사실이다.
태안반도 남북으로 길게 늘어선 섬 주변 해안가에서는 천혜의 갯벌에서 나오는 바닷물을 이용해 천일염을 생산하는 염전이 곳곳에 늘어서 있고 법산 갯다리마을에서도 이 염전과 손을 잡고 체험객을 위해 행사를 진행한다.
 
염전에서는 바닷물을 끌어들여 한낮의 작렬하는 뜨거운 태양빛을 이용해 바닷물을 증발시키고 오후 3시~4시 쯤 되면 본격적인 소금수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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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이 증발되어 염분이 알갱이 결정체가 되어(과일로 치면 완전히 익은 것) 완전히 소금으로 변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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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본격적인 체험 시~작.
시원한 갯바람(바다에서 육지로 부는 바람)이 기다리는 곳,
눈이 부시게 널따랗게 펼쳐진 염전 위에서 소금 만들기 체험을 즐기며 써레질을 하는 어른과 아이들.
해안선 넘어 넓게 펼쳐진 갯벌에서는 수많은 생명들이 살아 숨쉬고, 뜨거운 태양빛과 시원한 갯바람이 바닷물을 끌어와 소금꽃을 피워냈기에 체험을 하러 온 관광객들이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룰루랄라~ 즐거운 마음으로 염전체험을 만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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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함께 영차~, 평소 회사 일로 바쁘기만 했던 아빠와 손잡고 또 영차~, 평소 잔소리쟁이(?)로만 알았던 엄마와도 함께 써레질 씨~잉...
시간 가는줄 모르고 소금수확에 열중이다.
그동안 교과서로만 보아왔던 염전이기에 아이들에게 체험은 더욱 소중하다. 우리의 소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 식탁에 올라오고 그것으로 요리를 만들어 맛있게 먹는지 맨 처음단계를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이기에 값지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우리 충남 서해는 갯벌과 함께 어우러져 사는 바다생물들이 넘쳐나는 바다생태계의 박물관이다.
그래서 태안군은 물론 각 지역 마을마다 각종 체험거리를 만들어 전국 도시민들을 유치하는데 가을철 대하와 꽃게 그리고 오징어, 봄철 주꾸미와 도다리, 광어, 우럭 등 먹거리도 지천이어서 이런 천혜의 조건들을 활용한 체험이 늘 활기차게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이번에 농식품부를 통해 태안반도의 소금이 음식관광테마로 활용할수 있는 적정지로 뽑혔으니 경사가 아닐수 없다.
도민리포터의 생각으로는 요즘 먹방(먹거리를 활용한 방송 프로그램)이 인기이므로 충청남도와 태안군, 혹은 각 지자체가 함께 손을 잡고 유명한 스타쉐프(예를 들어 유치원생도 다 아는 예산출신의 백종원씨)들을 초청해 충청남도 먹거리 팸투어 같을 것을 실시해 보면 어떨까 싶다.
그렇게 하면 충남의 식재료 음식관광 테마를 바탕으로 한 음식관광의 가치가 더 높아지고 국민들에게 홍보효과도 크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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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객들의 노력 덕분에 소금이 한가득 쌓였다. 그야말로 땀방울의 결정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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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반용 밀차에 소금을 싣고 창고에 옮겨 놓는것까지로 오늘 체험은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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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창고

▲ 소금창고


염전 직원이 소금을 퍼다 놓은 후 재차 가질러 가고있다.

▲ 염전 직원이 소금을 퍼다 놓은 후 재차 가질러 가고있다.


소금 포장에 쓰이는 컨베이어벨트

▲ 소금 포장에 쓰이는 컨베이어벨트


이것이 하얀 마법의 결정체 태안 천일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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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 당신, 퍼가세요”
염전체험을 왔던 가족들이 뜨거운 태양빛을 머리에 이고 써레질을 하며 만들어낸 소금. 이제 일한 만큼의 댓가가 주어지는 시간이다. 이 소금을 집으로 가져가는 것이다.
올가을 김장은 이 태안 천일염으로 담가볼까나.
 
이렇게 해마다 수많은 체험 관광객을 유치하는 우리 법산지갯다리연꽃마을은 옛날 바다였던 법산지를 메워 생긴 곳이다.
태안군청이 있는 태안읍에서 만리포 방면으로 13km거리에 자리잡고 있는데 마을의 주산인 왕대산이 서쪽방향에 펼쳐져 서해의 해풍을 적절하게 차단하고 주변의 넓은 개풍 간척지에서는 해풍 맞고 자란 우수한 품질의 쌀이 생산되고 있다.
또한 법산지 마을의 지선에는 무궁무진한 소근만 갯벌이 위치해 있어 바지락, 굴, 낙지 우럭과 각종 어패류 등의 수산물이 생산되고, 청정한 바닷물로 소금도 만들어 내기에 농촌과 어촌의 생활을 동시에 체험 할 수 있는 반농반어 형태의 우수한 마을이다.
 
마을주변에는 만리포, 천리포, 어은돌, 파도리, 백리포, 연포, 채석포, 천리포수목원 등의 볼거리 놀거리가 풍부하다.
 
요즘 한식세계화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음식관광의 활성화에 우리나라의 우수한 농식품과 한식문화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한식세계화 뿐만 아니라, 우리 농산물의 홍보 및 소비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자는게 그 취지다.

태안 천일염이야말로 음식관광, 한식세계화, 테마여행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걸로 생각한다.
 
법산 갯다리연꽃마을처럼 잘 활용해보자.


충법산갯다리마을 주소 : 충남 태안군 소원면 법산리 9번지
예약전화 : 041-674-8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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