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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아직도 위험한 질주, 빠른 도로 개선 시급

[지역이슈&심층취재] 국가지원지방도 제96호선 승격, 앞으로의 과제는

2016.08.15(월) 11:57:11 | 관리자 (이메일주소:kckc3838@daum.net
               	kckc3838@daum.net)

12일 오전 10시 6분쯤 태안군 소원면의 한 도로에서 조모(61) 씨가 몰던 1톤 트럭이 마주오던 1톤 트럭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조 씨가 크게 다쳐 헬기로 병원에 이송됐고, 이모(48) 씨를 비롯해 두 차량에 타고 있던 5명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한 트럭이 중앙선을 넘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도로는 태안주민들이 일명 ‘죽음의 도로’라 부르는 지방도 제603호로 사고위험이 너무 커 주민들이 줄기차게 개선을 요구해왔지만 아직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지방도 제603호선은 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리 안흥항에서 이원면 내리 만대항을 잇는 충청남도의 지방도이다. 다행히 지난 7월 13일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리 안흥항에서 태안읍 두야 교차로까지 16.7km 구간이 국가지원지방도 제96호선으로 승격되었다.

이에 대해 정광섭 충남도의원(태안2)은 “지방도 603호가 국지도 96호로 승격된 것은 칭찬받을 일”이라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 도로는 편도 1차로인 데다 도로는 굴곡과 경사가 심하고 출퇴근 시간대에는 추월과 신호위반이 벌어지면서 사망사고를 포함한 교통사고가 빈번해 그야말로 주민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안전문제가 계속되자 4차로 확포장 등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지난 12일 이 도로를 지나가던 서인덕 씨(태안읍 거주)는 “이 도로는 태안화력 직원들의 출·퇴근 차량이 많은데다 태안화력 9~10호기 및 IGCC가 건설되면서 건설장비 차량이 더해져 교통난이 심각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교통 혼잡의 원인인 태안화력이 건설 및 운영되면서 많은 대형차량이 왕래하고 사고위험이 너무 크다. 4차로 확·포장 등 도로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예산지원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 왜 교통사고 많은 죽음의 도로가 됐나

이 도로는 태안화력 9~10호기 및 IGCC건설이 한창 진행 중인 한국서부발전(주) 태안화력발전소로 연결된다. 이른 새벽부터 24시간 내내, 365일 건설기계 및 대형차량 속에서 교통사고의 위험에 살고 있는 이 곳 주민들은 굉장한 불안감에 떨고 있다.

태안군의회 김영인 의원이 제시한 교통량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태안-원북 구간은 13,901대로 9,955대의 교통량을 보인 태안-안흥 구간보다 교통량이 많았으며, 특히 중형트럭은 992대, 대형트럭은 787대로 태안-안흥 구간의 중형트럭 365대, 대형트럭 25대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원북-학암포 구간인 634호선도 7,352대 중 중형트럭이 566대, 대형트럭이 564대로 지난해 대비 2.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해당 지역 주민들이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전문가에 의하면 이 도로는 편도 1차선인 것도 부족한데 크고 작은 언덕길로 인해 차량 흐름에 많은 영향이 있고 출퇴근 시 추월전쟁과 신호위반, 과속 등이 벌어지면서 사고위험이 늘 산재되어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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