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대흥 의형제 마을에서 열린 즐거운 농촌체험

짚으로 달걀꾸러미도 만들고… 도시아이들 '신기해요'

2016.08.16(화) 21:58:29 | 찌삐소녀 (이메일주소:tpfpsk1379@naver.com
               	tpfpsk137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대흥의형제마을에서열린즐거운농촌체험 1

충남 예산군 대흥면 의형제 마을은 오래전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던 실존 인물인 이순만과 이순이 살았던 의형제 마을입니다. 의형제는 이 마을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농사를 짓고 살았는데요. 부모님을 극진히 모시고 살았고 어느 날 달빛이 휘영청 밝은 밤중에 서로를 위하여 볏단을 나르던 의형제들이었습니다. 대흥면 바로 옆에 광시에서는 천연기념물인 황새를 복원하여 황새들이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대흥의형제마을에서열린즐거운농촌체험 2

오늘은 서울 평구 대조동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농촌체험행사로 어른들과 아이들이 왔습니다. 대흥 주민자치위원회와 은평구 주민이 4년 전부터 서로 자매결연을 하여 매년 서로 오가며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대흥의형제마을에서열린즐거운농촌체험 3
 
대흥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님과 부면장님의 환영사가 있었습니다.

대흥의형제마을에서열린즐거운농촌체험 4 
1.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흥면은 1914년 전까지는 예산군에 존재했던 예산군, 덕산군, 대흥군의 하나로 대흥 동헌에 고을님이 거주하며 정무를 집행할 정도로 큰 마을이었습니다. 일본이 행정개편을 하는바람에 대흥군은 면으로 개정되었고 1929년에 대흥저수지가 생기는 바람에 마을일부가 수몰되면서 마을은 점차 쇠락해졌습니다. 그러나 2009년에 세계 슬로시티로 지정되면서 대흥은 점차 되살아나서 지금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아름다운 마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흥의형제마을에서열린즐거운농촌체험 5 
대흥 슬로시티 박효신 국장님의 지도로 오늘은 달걀 꾸러미를 짚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대흥의형제마을에서열린즐거운농촌체험 6 
미리 준비한 짚을 물에 축축하게 추겨서 참가한 학생들에게 나누어 줍니다.

대흥의형제마을에서열린즐거운농촌체험 7

먼저 검불을 제거한 깨끗한 짚을 준비한 후에 달걀만큼의 짚 윗부분 끝에 끈으로 단단하게 묶어줍니다.

대흥의형제마을에서열린즐거운농촌체험 8 
끈으로 묶은 짚을 뒤로 짚 두세개씩 균형 잡아 넘겨줍니다

대흥의형제마을에서열린즐거운농촌체험 9

삶은 달을 한개씩 짚속에 넣고 짚 한개로 하나씩 묶어줍니다. 이때 묶은 짚은 짚사이로 넣어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대흥의형제마을에서열린즐거운농촌체험 10 
달걀 4개를 넣은 다음에 짚 끝은 가위로 절반을 잘라내어 가볍게 만든 다음에 짚을 세갈래로 종종 땋아줍니다.

대흥의형제마을에서열린즐거운농촌체험 11

서울은평구 초등학생 어린이가 완성된 달걀 꾸러미를 자랑스럽게 보여줍니다. 도시아이들이 자연에 접할수 있는 기회와 자연친화적인 짚으로 달걀 꾸러미를 만들어 봄으로써 우리나라 옛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대흥의형제마을에서열린즐거운농촌체험 12
이순, 이성만 의형제가 살던 집을 재현한 초가집입니다. 형 순만은 이곳에서 해마다 봄가을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서 부모님의 친구들을 초대하여 대접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돌아 가셨을 때 형은 아버지 묘소 앞에서 3년간 시묘살이를 했고 동생도 어머니가 돌아 가셨을 때 어머니 묘소 앞에서 3년간 묘를 지켰다고 합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도 아침에는 형이 아우네 집에 가서 함께 식사를 했고 아우는 저녁에 형의 집에가서 식사를 하는 등 맛있는 음식이 생기면 절대로 혼자 먹는 법이 없었다고 전해집니다.

대흥의형제마을에서열린즐거운농촌체험 13

의형제 공원에서 농촌 체험하러 온 가족들이 그네를 타며 즐거워합니다.

대흥의형제마을에서열린즐거운농촌체험 14

여름꽃이 피어나는 무더위에도 도시에서 농촌체험을 하러 온 사람들이 즐거운 전통놀이와 함께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속에서 그림이 되고 있었습니다. 

 

찌삐소녀님의 다른 기사 보기

[찌삐소녀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