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충남농민 중국 하북지역 항일유적지 농업연수

전농충남도연맹과 충남발전연구원 공동주관

2016.07.16(토) 22:08:46 | chamsesang (이메일주소:chamsesang@hanmail.net
               	chamsesang@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농민

▲ 중국 허베이성을 방문하고  충남농민이 화이팅을 하고 있다.


한중FTA발효 반년이 지난 10일 충남 농민 27명이 중국 허베이성 한단시를 방문했다. 4박 5일 동안 '중국 농업농촌 이해증진 및 교류강화를 위한 현지연수'와 태항산지구 조선독립의용군 유적지도 함께 돌아봤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전농 충남도연맹 권혁주 전 사무처장은 "지금 조직이 힘든때 다시 충전하려면 간부의 역량을 키워내야한다"며 생존권 투쟁도 당연하지만 충남간부들의 역사인식을 통해서 간부역량을 키우고 한중FTA 발효 뒤 중국 농업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기획했다고 털어놨다.

함께 주관한 충남연구원 박경철 책임연구원도 "한중간 교류가 시작된 것이 90년대 이후라 그 이전의 역사를 잘 모른다. 그리고 충남의 3농혁신 정책과 중국의 3농정책을 비교해 보고도 싶었다. 특히 냉전시대 이후 항일역사에서 상해중심의 독립운동에서 동북지방과 하북지방에서 이루어진 항일독립투쟁 역사를 통해 한중 농민간 교류와 협력을 높이기 위한 교류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적지를 둘러보는 농민들.
▲ 중국의 농업현장을 둘러보는 농민들.


농민들은 한단시 역사문화연구소 상영생 소장의 안내로  백사촌 '친원 현대농업과학기술시범원'을 견학했다. 농민들은 촌급 농업기술원치고는 제법 큰 규모에 놀랐다면서 FTA개방에 따른 한중 농민간 협력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농장에서 만난  리청보(57)농민에게 한중FTA에 대해 알고있는가 묻자. 잘 모른다며 중국 정부는 지금 농촌에 엄청난 지원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당진시농민회 박유신 회장은 중국 농촌에도 FTA를  아는가고 묻고 자유가 많다면 시위를 할수 있는가 물었다.

백사촌 만촌장은 중국 농촌도 시위를 많이한다고 답변했다. 또 북경외곽의 미녀박사 스옌이 만든 공동체지원 농업 농장도 견학했는데 스옌박사는 젊은 청년들과 도시와 농촌을 연계한 식품안전과 공동체회복을 위한 CSA활동을 계속해오고 있다고 했다.

농민들은 이동중에 차창으로 보이는 하북지방의 광활한 평야에 재배되고 있는 옥수수와 호두나무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대해 한단시 공무원 왕춘향 선생은 "중국은 지금 삼림녹화사업차원에서 산이나 공휴지에 호두, 감나무와 같은 과수나무 식재를  적극적으로 유도한다고 했다. 그리고 중국은 지금 신농촌 건설, 홍색농촌마을육성, 휴양농업건설이란 농업정책방향을 정하고 특히 산업, 환경, 정신, 생태분야를 중요정책으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 농민들은 이곳 하북지방 태항산 조선독립의용군 항일유적지를 박경철연 구원의 안내로 답사했다.

 

충남농민중국하북지역항일유적지농업연수 1



특히 밀양 출신 윤세주 열사와 대전 출신 최철호 열사 그리고 충남 출신 박철동 열사를 참배했다. 항일유적지 남장촌에서 만난 왕허타이(66) 농민은 아버지한테 들은 얘기라며 "항일투쟁 당시의 태항산 주변은 토질이 좋아 의용군들이 직접 감자, 조, 옥수수 농사를 지었다"고 전했다.

지금도 이곳 태항산이 있는 하북지방은 옥수수와 밀의 주산지로서 밀생산량은 중국에서 2위란다. 한단시 상소장은 "중국 정부의 농업정책은 14억 인민들의 먹거리 생산이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매년 발표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단을 대표한 전농 충남도연맹 장명진 의장은 앞으로도 농민들의 항일역사와 농업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연수를 지원해 준 충남연구원과 중국한단시 역사문화연구원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chamsesang님의 다른 기사 보기

[chamsesang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