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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일석이조 충남 도청으로의 여행

2016년 도민리포터 교육을 다녀와서

2016.06.16(목) 09:46:20 | 희망 (이메일주소:du2cb@hanmail.net
               	du2cb@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도청 내부에 비치된 리플렛
▲ 충남도청 내부에 비치된 리플렛

하늘이 잔뜩 찌푸린 채 펑펑 울 기회를 엿보고 있다. 언제 쏟아질지 모르는 비를 염두 해 두고 우산을 챙겨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충남도청으로 가는 길, 목적은 교육에 있으나 나만의 여행이라 생각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버스에 올랐다.
 
버스를 타고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유월의 풍경을 스케치하며 느긋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이 시간을 즐기고 싶다.

충남도청 전경
▲ 충남도청 전경

인터넷 검색 결과 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고 한다. 늦지 않도록 12시 5분 버스를 타고 목적지로 향했다. 버스가 생각보다 여러 곳을 경유해 간다. 자주 보는 익숙한 풍경을 따라 공주에 도착했다. 잠시 머물던 버스는 청양을 향해 달리고 있다. 차창 밖으로 들녘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농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곡식들이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이 정겹게 느껴진다. 참 평화롭고 느끼며 유월의 들녘을 바라본다.
 
길가에 코스모스가 활짝 피었다. 깜짝 놀라며 지금이 초여름인데 어떻게 코스모스가 벌써 피었지? 생각하다가 지구의 온난화가 계절을 앞당긴다는 우려에 머물렀다. 평소에 좋아하던 코스모스가 피어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이 앞선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도 여러 가지 변화가 느껴진다. 이러다 아름다운 사계절을 다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해본다.
 
고개를 흔들며 우리 국민들이 슬기롭게 잘 극복하여 건강하고 살기 좋은,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나가리라 긍정적인 생각을 하니 다시 즐거워졌다. 밤나무에 밤꽃이 피고, 감자밭에 하얀 감자 꽃이 활짝 피었다. 옥수수도 쑥쑥 자라고 논에는 심은 모가 자리를 잡느라 분주하다. 국도를 따라 달리는 버스에서 바라본 풍경에 매료 돼 시간가는 줄 모르게 도청에 도착했다.

도민리포터 교육장 모습
▲ 도민리포터 교육장 모습
 
도민리포터를 하면서 나에게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자부한다. 내 발길이 머무는 곳이라면 관심있게 주변을 관찰하고 글과 사진으로 남기는 일이 여간 보람 있는 일이 아니다. 단순히 기사를 올린다기 보다는 한편의 수필을 쓴다는 생각으로 글을 쓰기 때문에 더 의미 있는 시간이요, 하루하루를 잘 보낼 수 있는 확실한 노후대책의 방법이기도 하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적당한 돈이 참 중요하다.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 또한 너무 소중하다. 어떻게 시간을 잘 활용하며 살아갈 것인가가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시간을 잘 활용하고 글로 남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는 자체로 노후의 삶이 훨씬 보람 있고 행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도청의 아름다운 내부 모습
▲ 도청의 아름다운 내부 모습

거기다 원고료도 받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아니겠는가! 그만큼 시간을 잘 보낸다고 생각하니 보람도 있다. 내 글이 다른 사람들에게 읽혀져 조금이나마 힐링의 시간을 준다고 생각하기에 기쁘기도 하다.
 
도민리포터 교육에 참석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으나 시간이 맞지 않아 다음으로 미루곤 했다. 이번 교육에 참석할 수 있어서 참 좋다. 새롭게 단장한 도청을 방문하여 둘러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고 또 한편의 글을 쓸 수 있다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  
 
처음 참석한 교육에서 평소에 고민스러웠던 것들을 해소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덕분에 이렇게 또 한편의 글을 남기게 되었다. 도민리포터 교육을 위해 일반 버스를 타고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유월의 풍경도 감상하고 유익한 교육도 받고 더불어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좋은 오늘, 수고한 관계자분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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