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간이역 연산역의 철도문화체험

2016.06.10(금) 02:15:06 | 마음 (이메일주소:dkrlrhagkvna@naver.com
               	dkrlrhagkvna@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시골 조그마한 간이역인 연산역...
자동차로 움직일 때가 많다보니 이제는 기차역에 올 일이 거의 없다.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지인이 어린이집 아이들과 연산역 ‘철도문화체험’을 다녀왔단다.
내 고향 연산역에 그런 체험현장이 있다는 것에 기뻤었다. 그런데, 우리아이는 초등학생이라 직접
체험하러 갈 생각은 하지 않았었는데, 어린이신문에 연산역 ‘철도문화체험’기사가 나왔다.
아이와 함께 외할아버지댁에 가게 되면 그때 들러보기로 했었는데, 연휴를 맞아 친정 가는 길에
연산역에 들렀다.


 

간이역 연산역
▲ 간이역 연산역

나의 고향 연산역... 정말 오랜만에 왔다.
어렸을 때 서울행 기차를 타기 위해 엄마 손잡고 대합실에서 기다리던 때가 생각이 났다.
그때는 역대합실이 북적북적했었는데...
오늘은 내 딸아이의 손을 잡고 연산역에 왔다.


 

증기기관차와 그 옛날의 모습
▲ 증기기관차와 그 옛날의 모습
 
연산역은 1911년 7월 11일 대전역-연산역간 영업이 개시되었단다.
연산이 고향인데도 연산역이 그토록 오래된 역인지 몰랐었다.
담장에 그려진 한 폭의 그림이 연산역의 세월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의 연산역은 6.25전쟁이 있었던 1950년 10월에 소실되었던 것을
1957년 7월에 복구한 것이란다.
  
 

등록문화제 제48호 연산역 급수탑
▲ 등록문화재 제48호 연산역 급수탑

‘급수탑’은 증기기관차 운행시 증기기관에 물을 공급하는 탑이다.
연산역에는 현재 남아있는 급수탑중 가장 오래된 급수탑이 있는데, 연산역의 급수탑은 1911년 12월 30일에 준공된 것으로 1970년까지 약60년동안 사용되었단다.
연산역의 급수탑 건축에는 석재가 사용되었고 몸체는 화강석으로 쌓아 올린 것이라는데,
꼭 첨성대를 보는 것 같다.
  
 


선로전환기 체험
▲ 선로전환기 체험

기관사 승무체험
▲ 기관사 승무체험

나도 KTX 기장
▲ 나도 KTX 기장

토끼 생태체험
▲ 토끼 생태체험
 

연산역 ‘철도문화체험’에서는 선로전환기 체험, 기관사 승무체험도 할 수 있고
멋진 모자를 쓴 KTX 기장님도 되어볼 수 있고
귀여운 토끼들을 만나볼 수 있는 생태체험도 할 수 있다.
  

 
체험객 누구나 이용가능한 사랑방 휴게실
▲ 체험객 누구나 이용가능한 사랑방 휴게실

연산역에서는 체험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사랑방휴게실도 운영중이었는데, 방도 깔끔하고 좋았다.
  
  
철도문화체험을 즐기는 행복한 가족
▲ 철도문화체험을 즐기는 행복한 가족

딸과 연산역 ‘철도문화체험’을 온 날은 연휴.
연휴라서 그런지 체험하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는데, 귀여운 아이들과 ‘철도문화체험’을 하는 가족의 모습이 행복해보였다.


  
 
연산역 광장 전래놀이 '아기사방(사방치기)'
▲ 연산역 광장 전래놀이 '아기사방(사방치기)'

연산역앞 광장에 그려져 있는 전래놀이 ‘아기사방(사방치기)’
우리딸 이곳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나도 어렸을 때 친구들과 하고 놀던 놀이를 우리아이도 한다.
세월이 가도 변하지 않는 놀이가 있듯
세월이 가도 간이역 연산역은 변하지 않고 늘 그 자리를 지켜주길...


 

마음님의 다른 기사 보기

[마음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