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장애인 합동결혼식 개최…장애인 31쌍 웨딩마치
▲ 제17회 장애인 합동결혼식이 31일 공주 백제체육관에서 열렸다.
제17회 장애인 합동결혼식이 31일 공주 백제체육관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장애인, 자원봉사자 등 3,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충남지체장애인협회(회장 이건휘) 주최로 열린 이날 합동결혼식에서는 그동안 어려운 생활 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 부부 31쌍이 화촉을 밝히며 백년해로를 기약했다.
합동결혼식은 신랑·신부 입장, 감사패 전달, 혼인서약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안 지사는 부부에게 일일이 꽃을 달아주고 기념촬영을 하며 축하했다.
안 지사는 서로 힘과 용기를 북돋는 축복된 가정을 이루길 기원한다며, 앞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장애인 합동결혼식은 지역 내 장애인의 사회 적응을 돕고,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난 2000년부터 올해까지 총 319쌍의 부부가 결혼식을 올렸다.
▲ 안희정 도지사가 장애인합동결혼식에서 신랑에게 코사지를 달아주고 있다. ▲ 31일 열린 장애인합동결혼식에 참석한 안희정 도지사. ▲ 제17회 장애인 합동결혼식이 31일 공주 백제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31쌍이 화촉을 밝혔다. ▲ 31일 열린 장애인합동결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