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세대 간 및 부부관계에서의 성평등 의식 고취는 물론 가족 안에서 발생하는 일상적 차별 문제 등을 해결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청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재철·이하 다문화센터)가 마련한 ‘2016년 성평등 교육’이다.
이번 교육은 ‘다르기에 더 성장하는 우리가족 사랑’을 주제로 지난 달 25일부터 오는 10월까지 4회에 걸쳐 진행되며, 군내 다문화가정 부부 및 배우자 20명이 참여하고 있다.
교육은 지난달 25일 ‘스트레스 관리’로 시작됐다. 이날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은 이혁의 대천가족상담센터 소장으로부터 ‘감정을 읽고 잘 표현하는 방법,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다양한 기분전환 방법’등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이후 교육 일정은 다양한 폭력의 연관성 이해를 위한 ‘가정·성폭력 교육’(6월), 알코올 의존 및 인터넷 중독을 돕기 위한 ‘중독예방교육’(8월), 배우자와의 건강한 관계 회복을 위한 ‘부부집단상담’(10월) 등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한편 이재철 센터장은 “다문화가정 구성원 특히 부부관계 및 역할에 대한 점검을 통한 자존감 향상을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며 “감정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만으로도 가족 및 대인관계 갈등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교육이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