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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중부권 동서내륙철도 건설, 상생과 윈윈의 최적합

승용차보다는 편안한 열차가 낫지요!

2016.04.08(금) 11:28:34 | 홍경석 (이메일주소:casj007@naver.com
               	casj00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어느 해 여름의 일이다. 천안 사는 죽마고우에게서 전화가 왔다. 모처럼 친구들끼리 동해안으로 피서를 가자는 내용이었다. “좋지~!!”

 

대저 팍팍한 콘크리트로 포장된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한결같은 어떤 로망은 얼추 본능적으로 바다를 그리워한다는 사실이다. 아무튼 천안역에서 만난 우리는 친구의 승용차에 올라 목적지인 강원도 삼척시의 모 해수욕장을 향해 출발했다.


그러나 피서 시즌으로 말미암아 우리처럼 시원한 바다로 향하는 차량들이 쏟아진 때문에 삼척에 도착하니 어느덧 땅거미가 지기 시작했다
. “이럴 때 중부권을 관통하는 동서내륙철도가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푸념이 절로 나왔다.

 

그러자 친구들도 고개를 주억거리며 동의를 나타냈다. 4.13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우스개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사람은 없는 다리()도 만들어주겠다는 공약(空約)을 남발한다고도 한다.


그런 건 차치하고라도 진즉 중부권 동서내륙철도가 건설되었더라면 우리나라의 지역발전은 분명 지금보다 더욱
, 그리고 획기적 발전이 이뤄졌을 것이었다. 왜냐면 중부권 동서내륙철도의 건설은 상생와 윈윈의 최적합인 까닭이다.

 

마침맞게 천안시가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 건설사업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이달 30일까지 30만 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에 돌입하였다는 뉴스를 보았다. 반가운 마음에 필자 또한 기꺼이 참여하였다.


주지하듯 중부권 동서내륙철도는 충남 서산에서 시작해 당진과 천안
, 경북 문경 등의 지역을 거쳐 울진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340의 길이라고 한다. 고로 이 철도가 건설된다면 지역적으로 낙후돼 있는 지역(지방)의 고른 발전까지를 도모할 수 있음은 구태여 잔소리일 터다.


개인적으로 얼마 전 사랑하는 딸이 결혼식을 올렸다
. 당시 그 수발을 모두 아들이 들었는데 아들은 되레 혼주인 우리부부가 더 고생했다며 자신의 차에 우리를 태웠다. “제 여동생을 시집보내느라 수고 많으셨으니 제가 멋진 곳으로 모시겠습니다. 태안이든 보령이든 아님 서천이든 어디든 말씀만 하십쇼.”


이는 평소 내가 바다를 무척 동경하는 걸 익히 인지한 때문이었다
. 작년 가을에도 효자아들은 우리부부를 태우곤 충남 서해안 일주여행을 시켜준 바 있다.


그래서 말인데 중부권 동서내륙철도가 건설된다면 굳이 승용차가 아니더라도 편안한 열차로 단걸음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 동서 내륙철도의 건설은 무려 8조 원대의 생산유발 효과와 연인원 68,000여명의 고용효과의 도출 등 경제성만으로도 충분한 설득력을 지닌다.


있지도 않은 다리의 건설이라는 말도 안 되는 공약의 허풍보다는 이처럼 실질적이고 현실 가능한 공약으로 사자후를 뿜은 선량들을 보고 싶다
. 이 같은 중부권 동서내륙철도 건설의 아이디어에 충남은 물론이요 경북과 강원도민들도 가히 거국적으로환영하고 있다는 사실은 실행 가능의 미래를 밝게 해주고 있어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 동창들과 찾은 동해안입니다.

▲ 얼마 전 동창들과 찾은 동해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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