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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풀꽃이랑마을의 봄 풍경

봄이 안겨준 꽃들의 모습

2016.04.04(월) 12:15:59 | 희망 (이메일주소:du2cb@hanmail.net
               	du2cb@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봄이 활짝 열린 날이면 언제든 떠날 수 있는 마음가짐이 되어있는 요즘이다. 봄이 나를 가만히 놔두지 않고 자꾸 부르기 때문이다. 맑은 날은 맑은 날대로, 흐린 날은 흐린 날대로 나름의 멋과 향을 가득 품고 귀엽게 손짓을 한다. 봄의 화사하고 우아한 자태에 어찌 마음을 빼앗기지 않으랴! 게다가 봄 하면 생동감이 넘치고 활력이 넘치는 고마운 계절이 아니던가. 밖으로 유혹하는 봄을 만나기 위해 오늘도 길을 나섰다. 오늘은 공주시 정안면에 위치한 고성저수지 주변을 돌아보기로 했다.
 

담장 벽돌 사이로 보이는 앵두꽃

▲ 담장 벽돌 사이로 보이는 앵두꽃

빨간 꽃이 담장 벽돌사이로 아름답게 피어있다.

▲ 빨간 꽃이 담장 벽돌사이로 아름답게 피어있다.


고성저수지 주변에는 할미꽃이 제철을 만난 듯 활짝 피었다. 마을사람들이 옮겨 심은 듯 아기자기 하면서도 고상한 모습으로 아래를 굽어보는 할미꽃을 만나 여간 반가운 것이 아니다. 예전에는 산과 들에 온통 할미꽃이 제집인양 피어나곤 했는데, 요즘은 할미꽃 만나는 일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 그만큼 할미꽃의 개체수가 줄어든 것이다. 주변에 민들레와 수선화도 화사하게 피어 반갑게 맞아준다.

 

 

저수지를 돌아 다다른 곳이 풀꽃이랑 마을이다. 풀꽃이랑마을은 여러 가지 뜻이 담겨 있는데 마을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꽃 형태로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마을이름이 봄과 잘 어울리고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야생화를 참 좋아하는 나로서는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 마을회관 앞에 차를 세우고 마을을 한 바퀴 빙 돌아보았다. 천천히 느림의 미학을 음미하며 마을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고성저수지와 풀꽃이랑마을 주변에 핀 할미꽃

▲ 고성저수지와 풀꽃이랑마을 주변에 핀 할미꽃


작은 풀꽃이 앙증맞게 피어있는 모습

▲ 작은 풀꽃이 앙증맞게 피어있는 모습


 

아주 오래된 흙벽돌 담장도 보이고 새로 지어 깔끔하게 단장한 집도 보이고 무엇보다도 시골에서 볼 수 있는 꽃들을 많이 볼 수 있어 좋았다. 휘 늘어진 목련꽃과 앵두꽃, 벚꽃이 반갑고, 할미꽃과 제비꽃도 반갑고, 개나리 진달래도 기쁨을 더해준다. 그밖에 이름 모를 꽃들도 여기 저기 피었다. 조그만 야산에 올라서서 바라보니 마을 전체가 봄꽃처럼 활기 있어 보이고 아름답다.


한송이 꽃처럼 아름답게 펼쳐진 마을의 한 모습

▲ 한송이 꽃처럼 아름답게 펼쳐진 마을의 한 모습

이름모를 풀꽃이 야산에 피어있다.

▲ 이름모를 풀꽃이 야산에 피어있다.

노란 풀꽃의 모습

▲ 노란 풀꽃의 모습

 

 

이곳은 체험장을 운영하며 마을사람들이 화합을 이루고 밤농사로 농가소득을 올리며 알콩 달콩 재미나게 살고 있다. 마을 앞을 흐르는 시냇물 소리가 노래를 부르는 듯 경쾌하게 들린다. 봄이 갖춰야할 대부분을 갖추고 방문객을 반갑게 맞이하는 풀꽃이랑마을에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봄 풍경에 흠뻑 젖어본다


 

마른 가지에도 봄기운이 느껴진다.

▲ 마른 가지에도 봄기운이 느껴진다.


목련꽃도 피어있다.

▲ 목련꽃도 피어있다.

실개천의 물소리가 경쾌한 봄을 노래하는 듯 하다

▲ 실개천의 물소리가 경쾌한 봄을 노래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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