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에 그림을 그려놔서 참 보기 좋대~”
“박물관 2층에 그림을 그려놔서 참 보기 좋대~”
집에 가는 승차장에서 어르신들이 말씀하시는 소리였다.
‘무슨 그림일까?’
'요즘 구석구석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거리의 벽화인가?' 하며
가봐야겠다 싶었다.
며칠 전 '보령박물관'이 있는 ‘보령 문화의 전당’에
들어서니 전에 없던 홍보물이 눈에 띄었다.
‘아~, 그림이 있다고 하더니 혹시?’
트릭아~~트!!!였다.
알려주는 대로 2층으로 가보니 벽과 바닥이 화사하였다.
멋진 그림들이 쪼르르 있어서였는데 그림으로만 보아도 좋은 것을, 그림에 맞춰 포즈를 취해볼 수도 있는 트릭아트였다.
트릭이라는 단어에서 말하는 것처럼 눈속임인데 그림처럼 포즈를 취하며 빠져볼 수도 있으니 더욱 금상첨화 아닌가.
모두 5곳으로 그림 모두가 보령의 특색을 살리고 있었다.
여름이면 열리는 머드축제부터, 바다가 있어서 즐길 수 있는 윈드써핑,
레저인들이 즐겨 찾는 옥마산 정상에 있는 행글라이더장,
맑은 하천 위에서 타보는 나무다리,
해수욕장에 있는 짚트랙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모습으로
이 체험만 해보아도 보령을 한 바퀴 돌아보는 느낌일 것 같았다.
중요한 체험은 다 해보는 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레일바이크와 피톤치드로 가득한 성주산 휴양림의 편백나무 군락도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다.
보령 문화의전당에 있는 보령박물관에 가면 이젠 관람 뿐 아니라 트릭아트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더욱 배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림으로 감상해도 좋은 트릭아트.
"정말 그림 잘 해놓았대"소리가 나올만 했다 . 또 다시 다녀가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