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멋을 지닌 돈암서원 나들이도 좋아요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요즘,
따스한 봄햇살 맞으러 나들이 많이 나가시죠?
저 또한 덥지도 춥지도 않은 요즘 이곳저곳 여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찾아간 논산시에는 여러 여행명소가 있습니다.
그 중 아마 대표적인 곳은 돈암서원이 아닐까합니다.
그날 날씨에 따라 다른 멋을 내는 돈암서원을 찾았습니다.
돈암서원의 위치는 논산시 연산면 임3길 26-14입니다.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돈암서원은 국가지정 사적 제383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돌담을 좋아하는데요.
돌남너머 무엇이 있을까 궁금해서 일까요 ? 까치발을 들고 보곤합니다.
특히 오늘까지 맑은 하늘아래 있는 돌담은 더 멋스럽습니다.
돈암서원은 조선 인조 12년(1634) 이곳에서
1.5km 떨어진 숲말에 세워졌습니다.
현종원년(1660)에 사액서원이 되었으나 지대가 낮아
홍수때에는 물이 뜰까지 넘쳐들어오므로,
고종 17년(1880) 현재의 자리인 임리 74번지(서원말)로 옮겨지었다고합니다.
고종 3년(1865) 서원철폐령에서도 제외된 서원이었습니다.
(출처:논산시홈페이지)
▲ 거경재 밑에 나란히 있던 하얀 고무신
*거경재
'거경'은 성리학의 수양 방법 중 하나로 우러르고
받드는 마음으로 삼가고 조심하는 태도가짐을 말하며,
유생들이 학습하던 공간입니다.
거경재는 장대석 기단위에 정면 3칸,
측면 2칸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이미 빠져나간 후 인지 제가 찾아갔을 때는
사람이 없어서 혼자서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끼며 걷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돈암서원만의 멋을 제대로 느낀 것 같아요 ^^
소슬 3문으로 꾸며진 입덕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양성당 좌측에 응도당 그리고 사우는 양성당 후면에 있고, 장판각, 정회당, 산앙루가 있다. 유림들이 매년 음력 2월과 8월 중정에 제사를 올리고 있다. 사우의 전면은 1칸통을 개방하여 전퇴를 두었고, 내부는 우물마루를 깔았으며 전퇴는 전돌 바닥이다. 전면 기둥사이에는 사분합 띠살문을 달고, 옆면과 뒷면은 회벽이다. 공포의 구성은 이익공외출목과 동일한 수법으로 짜여져 있다. 내부의 양봉은 전통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고, 창방위에 설치된 화반형의 초각반은 기둥 사이마다 1개씩이다.
(출처: 논산시 홈페이지)
돈암서원 숭례사(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55호)
숭례사란 현판에 걸려 있는 사우로서 정면 3칸,
측면 3칸의 익공양식에 주심포 양식이 가미된 건물입니다.
장대석으로 4단의 가단을 쌓고, 그 위에 원형의 주초석과 둥근 기둥을 세웠습니다.
사당의 규모는 크지는 않지만 공포의 짜임새가 큰 건물 못지 않으며
세부적인 조각에도 장식성이 강한 요소들 응용한것이 특징입니다.
강학하던 건물입니다. 대둔산자락의 고운사터에서 1954년에 옮겨왔다고 합니다.
이번 돈암서원이 등재되면 한산모시, 백제역사유적지구,
기지시줄다리에 이어 네번째라고 하네요~
선비문화, 예학의 중심지인 돈암서원이
세계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봄이 되면 꽃놀이 많이가시죠?
사람이 북적거려 오히려 힘이 들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는 한적하고 고즈넉한 멋을 느낄 수 있는
돈암서원을 방문해보세요!
예학의 도시 논산을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돈암서원>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임리 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