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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액젓은 다같은 액젓?… '봄초여' 가 섭하죠

봄과 초여름 사이 잡히는 멸치 일품 그 풍미 그대로 담은 액젓의 명가

2016.03.29(화) 13:11:30 | 대한독립만세 (이메일주소:lkdfldf33@hanmail.net
               	lkdfldf3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봄초여’ 이게 무슨 이름일까. 시 제목이든, 사람 이름이든, 혹은 책 제목이나 어느 계모임의 이름이든 참 예쁘다. 그런데 이게 어느 회사 이름이자 그 회사 제품 브랜드명이다. 그 회사 ‘봄초여’와 봄초여 제품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시중에는 크고 작은 기업에서 만드는 수많은 양념 조미료가 있다. 그중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 대기업에서 만든 액젓과 조미료들이 많다.

그중 액젓은 멸치가 가장 중요한 재료이다. 새우젓은 새우젓이 가장 중요한 원재료이듯.

액젓을 만드는 멸치도 종류가 있고 때가 다 있을텐데, 그렇다면 언제 어디서 잡는 어떤 멸치가 가장 좋은 맛을 낼까. 그건 바로 봄과 초여름 사이에 잡히는 멸치로 만드는 것이 최고다.

 
도민리포터가 소개하고자 하는 봄초여는 봄과 초여름에 잡히는 멸치로만 만드는 액젓이라 하여 첫 낱말글자를 따내 '봄초여'라는 브랜드로 멸치액젓을 담는 유망 농가다.

충남 논산에 있다.

 

논산에 있는 멸치액젓의 명가 봄초여

▲ 논산에 있는 멸치액젓의 명가 봄초여


액젓을 담기 위해 쌓아 둔 소금. 간수를 빼는 중이다.

▲ 액젓을 담기 위해 쌓아 둔 소금. 간수를 빼는 중이다.


발효중인 대형 액젓 통. 이렇게 3년을 숙성 발효시킨 뒤 상품으로 낸다.

▲ 발효중인 대형 액젓 통. 이렇게 3년을 숙성 발효시킨 뒤 상품으로 낸다.


배정숙 대표님이 봄초여 멸치액젓의 무화학, 무첨가, 천연 웰빙 액젓의 맛과 풍미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계시다.

▲ 배정숙 대표님이 봄초여 멸치액젓의 무화학, 무첨가, 천연 웰빙 액젓의 맛과 풍미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계시다.


"우리가 먹는 새우젓 있잖아요. 그것도 다 똑같은 새우는 아니잖아요. 5월에 잡히는 오젓, 6월에 잡히는 육젓, 그리고 마지막 가을에 잡히는 추젓이 있어서 새우젓 크기는 물론 맛과 가격도 다릅니다. 액젓도 마찬가지예요. 봄과 초여름 사이에 잡히는 걸로 담는게 최고이고, 저희 봄초여도 그래서 그 시기에 잡는 멸치로만 담가 최고의 맛을 내주는 액젓을 만드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봄초여 배정숙 대표님의 액젓 소개 일담이다.

봄초여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액젓생산을 시작했다.

멸치는 우리의 청정 서해, 다름아닌 서천 홍원항에서 잡히는 것을 쓴다고.

역시 원재료도 우리 충남에서 잡히는 것이 최고의 품질인가 싶다.

 

텔레비전에도 소개된 명가. 그리고

▲ 텔레비전에도 소개된 명가 명품. 그리고 "양심이 회사 문을 나갈때 우리는 망한다"고 한 저 문구. 실로 아름답다 못해 예술의 경지다. 회사로서 할수 있는 고객에 대한 신뢰의 말. 저거보다 더 강한 말이 있을까.


봄처여 액젓 상품

▲ 봄초여 액젓 상품


액젓을 그릇에 부어 보니 색깔도 예술이다.

▲ 액젓을 그릇에 부어 보니 색깔도 예술이다.


액젓은다같은액젓봄초여가섭하죠 1


가장 작은크기의 액젓상품. 1000원인데 이 상품의 최고용도는 잠시 후에 아래에서 밝히기로...

▲ 가장 작은크기의 액젓상품. 1000원인데 이 상품의 최고용도는 잠시 후에 아래에서 밝히기로...



봄과 초여름 사이에 잡히는 멸치는 15cm크기의 대형어이다.

 

가정에서 구해쓰는 멸치는 젓가락 굵기 크기의 것 정도 안팎인데 15cm 크기라니. 실로 멸치라기보다는 멸치고기라 불러도 좋을법하다.


액젓은 먼저 멸치를 구입해 소금과 버무려서 통에 넣고 3년간 발효시킨 뒤 상품화한다. 액젓에 대해 문외한인 도민기자는 멸치에 소금 좀 넣어두면 얼마후 곧장 액젓이 되는걸로 알았는데 이렇게 좋은 최상품의 멸치를 3년간이나 발효 시켜 만들어낸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액젓을 이용해 그 자체만으로도 상품이 되고 양념소스로서의 브랜드가 되지만 이걸로 각종 장아찌류를 만들어 팔기도 한다.

이 장아찌 맛이 보통이 아니다. 온갖 화학첨가물이 가득한 시중의 일반대기업 장아찌와는 차원이 다르다. 어떤화학 첨가물도 들어가지 않은 순수 100% 멸치만으로 맛을 냈기 때문이다. 식품 안전성, 맛, 품질, 우수성은 굳이 설명이 필요찮다.

그냥 “직접 한번 드셔보세요”라는 말로 대신할 뿐이다.

 

봄초여가 이런 무화학, 무색소, 무첨가 액젓을 만들어 낸데는 우연한 사연이 있었다.

배정숙 대표는 어릴적부터 음식에 대한 과민반응적 체질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신체적 특성상 화학 첨가물이 들어갈 경우 두드러기가 날 정도였는데 예나 지금이나 우리가 먹는 모든 식재료가 대개 다 그렇게 만들어지니 달리 피할 길이라곤 안먹는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음식을 기피하고 사먹지 못해 몸이 마르고 건강이 안 좋아지자 보다 못한 시어머니께서 직접 황석어 젓을 만들어주시며 먹어보라 하셨다고 한다.
 

그런데 이게 웬걸. 그 맛이 아주 좋은건 둘째고 무엇보다도 몸에 두드러기가 날 정도로 과민반응을 보이던 몸이 아무렇지도 않더라는 것.

그때부터 배 대표는 무첨가, 무화학 액젓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액젓연구와 담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봄초여 액젓으로 만든 장아찌 상품

▲ 봄초여 액젓으로 만든 장아찌 상품

 


앙아찌

▲  깻잎 장아찌


보기만 해도 침이 입안에 고인다. 장이찌 맛 또한 기가막히다.

▲ 보기만 해도 침이 입안에 고인다. 장이찌 맛 또한 기가막히다.


뽕잎 장아찌

▲  깻잎 장아찌


마늘쫑 장아찌

▲ 마늘쫑 장아찌


액젓은다같은액젓봄초여가섭하죠 2



그렇다고 처음부터 액젓을 담가 팔고 돈을 벌 생각을 가지고 있던건 아니었다.

 

'시어머님표' 액젓 맛에 매료돼 함께 심심풀이로 담아 보던 것을 혼자 먹기가 너무 아까워서 이웃집에도 나눠주고 가까운 친척들에게도 보내주었더니 금세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음식전문가들 우리 주부. 동네 아줌마부터 먼 서울과 인천에 사는 주부 친척들이 봄초여의 액젓 맛에 홀려 너도나도 좀 보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면서 심지어 돈을 줄테니 팔기라도 해달라더란다.

결국 재능을 아끼지말고 제대로 한번 써보자는 생각에 본격적으로 액젓을 만들기 시작한게 오늘에 이르게 된거라 한다.

 

멸치액젓은 담근지 3년 숙성 때가 가장 맛있다. 그래서 봄초여에서는 3년이상 발효시킨 액젓만 상품화 한다.


또한 이 액젓을 이용해 각종 장아찌류를 생산해 낸다.

뽕잎 장아찌, 돼지감자 장아찌, 엄나무순 장아찌, 인삼 장아찌 등 종류가 아주 다양하다.

액젓 자체만으로 최고의 맛을 내는 품질인데 이것으로 우리 들판에서 나오는 토종 식재료를 발효시켜 만든 장아찌는 또하나의 밥도둑이다.

 

봄초여에서 주신 액젓 작은것 하나로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부탁해 참꼬막을 무쳐 만들어 먹었더니...

▲ 봄초여에서 주신 액젓 작은것 하나로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부탁해 참꼬막을 무쳐 만들어 먹었더니...


아, 너무 맛있어서 눈물이 났다.

▲ 아, 너무 맛있어서 눈물이 났다.


그리고 이 작은 1000원짜리 액젓. 이건 삼겹살 구워먹을때 다른 첨가물 하나도 필요없이 찍어먹을수 있는 환상의 소스였다.

▲ 그리고 이 작은 1000원짜리 액젓. 이건 삼겹살 구워먹을때 다른 첨가물 하나도 필요없이 찍어먹을수 있는 환상의 소스였다.



멸치액젓은 어간장 2종류가 있는데 개인들이 인터넷에서 찾아 보내주거나 유기농상품 판매처 위주로 나간다. 특히 천안의 갤러리아센터시티 백화점에도 납품을 하고있다.

 

봄초여 액젓 맛은 비린 느낌이 전혀 없고 김치나 국, 나물, 물김치 등에도 사용하는 팔방미인이다.

 

봄초여 액젓으로 만드는 장아찌의 경우 화학간장을 쓰면 과민한 사람은 금세 탈이 나고, 진간장을 쓰면 특유의 간장 향이 음식 맛을 뺏어버리고 뒷맛이 텁텁하다.

그러나 이곳 봄초여 멸치액젓을 쓰면 원료의 향을 그대로 즐길수 있고 원재료 특유의 본맛과 식감을 모두 즐길수 있어 아삭하게 먹을수있다.

 

봄초여 상품을 들고 포즈를 취해 주신 배정숙 대표님

▲ 봄초여 상품을 들고 포즈를 취해 주신 배정숙 대표님


봄초여 상품 구입은 이렇게...

▲ 봄초여 상품 구입은 이렇게...



그리고 지금 봄초여에서는 중요한 신제품 두종류를 테스트하고 있는 중이다.

 

마늘 생강 표고를 넣어 만든 멸치액젓이 그것인데 이것을 간장의 개념으로 만들어 출시할 계획이라 한다. 또한 중국에 가서 그곳 사람들의 기호에 맞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현지에 달려가 그곳 사람들의 취향도 파악했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중국인들의 입맛과 기호에 맞도록 그곳 본래의 향신료를 첨가한 중국 수출용 제품도 추가로 만들거라 한다.


누구든지 연구하고 노력하면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최고의 상품을 만들수 있다.

그런 제품을 생산해 낸다면 그 상대가 비록 굴지의 대기업이라 해도 결코 밀리지 않고 잘 팔리는 명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며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것이다.

그 중 하나가 봄초여다.


충남 논산의 농가에서 만드는 소박한 규모의 액젓이지만 품질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다.

액젓이든 장아찌든 한번 구매해서 먹어 볼 경우 그 맛에 홀려 즉시 재구매는 물론
당장 이웃 친지에게도 권하게 될것이다.


 

봄초여 액젓과 장아찌류 구매문의

배정숙대표 010-5535-5468 / 041-732-5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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