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태조 왕건이 진을 치고 머물렀다는 전설이 깃든 태조산 자락에 있는 태조산 공원은 잘 가꿔진 산림과 함께 시민들이 편하게 쉬고 즐길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태조산공원은 이미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물론 천안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 매김했습니다.
청소년 수련관 및 수련시설과 공원시설, 체육시설, 편익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어 주말이면 천여명 이상이 즐겨찾는 곳입니다. 또한 조각공원에는 잔디 운동장과 정원, 연못과 함께 다양한 모습의 조각작품과 천안 지역의 호국영령을 모신 천안인 상이 있고 주변에는 육군과 공군이 사용했던 전투기와 전차 등 7대가 실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1999년 1차 연평해전에 참전한 해군의 주력 전투함이었던 천안함을 볼 수 있었습니다. 2010년 3월 26일 북한의 폭침으로 침몰되어 46명의 용사가 산화되었던 이 천안함은 실물의 1/7 크기의 축소형으로 제작하여 전시되었습니다.
전천후 전투기로서 우리 공군의 대부분의 항공 작전을 담당하였던 F-4D, F-5D 등이 전시되어 있어 이런 전투기를 처음 보는 아이들은 참 흥미로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언덕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천안의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추모하고 천안 지역을 빛낸 분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천안인 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매년 6월 6일 현충일이 되면 호국영령들의 높은 뜻을 기리기 위해 추념식을 거행한다고 합니다.
이 곳에 오르니 태조산 공원 전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였습니다. 태조산 공원은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어 봄이되면 아이들이 이 곳에서 뛰어 놀기에도 참 좋을 것 같았습니다.
또 공원을 따라 걷다보니 미국에서 도입되어 탄약 등의 군수물자를 적재해 운반했던 장갑차도 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