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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 환자가 있습니다! 빨리 와주세요!”

2016.02.15(월) 10:32:13 | 콘티비충남방송 (이메일주소:twobunch@nate.com
               	twobunch@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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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산종합운동장에 닥터헬기가 도착했다.<사진>

석남동에 거주하던 한 주민이 급작스러운 뇌출혈 발생으로 긴급히 응급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서산 종합운동장으로 출동한 닥터헬기가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환자를 긴급히 이송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갈산동 거주하는 한 주민은 "시골에 살면서 마음속으로 늘 걱정이었다. 뇌출혈이나 뇌졸중 같은 병은 빠른 시간 안에 큰 병원으로 가야한다는데 천안이나 서울로 가려면 적어도 1시간 반은 걸려서 가야 하니까 그랬다. 그런데 오늘 보니까 정말 크게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닥터헬기는 119상황실, 보건지소, 지정민간인, 병·의원 의료진이 요청하면 거점병원 항공의료팀의 상황분석에 의해 출동한다.

또한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한 응급처치 및 이송으로 환자의 생명도우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헬기의 이·착륙이 용이한 인계점 5곳을 선정했으며, 이번 응급환자 이송도 인계점으로 지정된 서산종합운동장에서 이송한 것이다.

그리고 시에서는 응급의료 취약지역인 팔봉면 고파도 지역민들의 건강과 생명보호를 위해 지난해 연말 닥터헬기 이·착륙장을 조성하였다.

조한민 건강증진과장은 “앞으로도 응급환자 이송이 용이한 닥터헬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인계점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며, 닥터헬기 운영을 홍보하는 등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27일 천안 단국대학교병원에서 ‘응급의료 전용헬기’ 출범식을 갖고, 본격 운영하고 있는 닥터헬기는 요청 5분 내 의사 등 전문 의료진이 탑승·출동하고, 첨단 의료장비를 구비하여 응급환자 치료 및 이송전용으로 사용하는 헬기로 충남지역 거점병원(단국대병원 항공의료팀)에 배치되어 있다. 

닥터헬기는 기내에 각종 응급의료 장비를 갖추고, 출동 시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1급 응급구조사) 등이 동승해 현장 도착 직후부터 응급의료기관으로 환자를 후송할 때까지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첨단 응급의료 시스템이다. 

닥터헬기는 특히 출동 결정 후 5분 내 이륙이 가능해 긴급 중증 응급환자 항공 이송의 최적 수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내 닥터헬기 배치는 지난 2014년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이송 취약지 응급의료 전용헬기 운영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른 것으로, 인천과 전남, 경북, 강원에 이어 다섯 번째다.

닥터헬기 출동 대상은 중증외상, 심뇌혈관질환 등 응급 시술이 필요한 환자다.

응급의료기관 및 보건기관 의료인과 소방(119), 경찰(112), 해경(122) 등의 출동 요청 지정자가 닥터헬기 운항통제실로 신고를 하면, 권역응급의료?외상센터 의료진 등이 운항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범위는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반경 130㎞ 이내이며, 운항 시간은 연중 일출∼일몰 시간대다.

환자를 옮길 경우, 기존에는 선박으로 1시간 55분(43㎞), 일반국도 2시간 7분(104.7㎞) 또는 고속도로 2시간 4분(147㎞) 등 4시간가량 이동해야 했으나, 닥터헬기는 출동에서 권역응급의료?외상센터 도착까지 60분이면 가능하다.

또 보령 호도 3시간 4분(이하 고속도로 이용 기준)→56분, 삽시도 2시간 49분→48분, 원산도 2시간 29분→46분, 당진 대난지도 2시간 9분→38분, 태안 가의도 2시간 43분→54분, 청양 칠갑산 1시간 12분→26분, 서산 팔봉산 2시간→38분 등으로 기상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이송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송 시간 단축은 3대 중증 응급질환자에 대한 골든타임 내 이송 비율을 높이고, 응급의료기관 도착 전 사망자 수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4년 응급실로 옮겨진 3대 중증 응급환자 1만 1445명 중 이송 시간이 1시간 이상 소요된 환자는 60.3%(6896명)로 나타났고, 이 중 63%(4330명)는 3시간 이상이었다.


병원 문턱을 넘기 전 숨을 거둔 환자는 1776명으로, 비율로 따지면 충북, 경북, 강원, 전북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높았다.


일반적으로 중증외상은 1시간, 심혈관질환 2시간, 뇌혈관질환은 3시간 이내를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다.
 

송기철 도 식품의약과장은 “중증응급환자는 신속한 응급처치와 역량 있는 의료기관으로의 이송이 관건이지만, 천안에만 상급종합병원 응급의료 자원이 집중돼 있어 그동안 도서·산간 지역은 골든타임을 지키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 현실”이라며 “그러나 이번 닥터헬기는 올해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 충남 119 소방헬기와 함께 도내 중증 응급환자 이송체계의 획기적인 개선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우선 도내 각 시·군 종합운동장과 학교 운동장, 하천변 체육공원 등에 닥터헬기가 착륙해 응급환자를 옮길 수 있는 인계점 93곳을 확보했다.


또 보령 외연도와 당진 대난지도, 서산 고파도, 태안 가의도 등에는 착륙장을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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