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 장곡사 두개의 대웅전
충남 가볼만한 곳-청양 여행
2016.01.22(금) 15:23:37 | 호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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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칠갑산 장곡사
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大峙面) 칠갑산(七甲山)에 있는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 850년(통일신라 문성왕 12) 보조선사 체징(體澄)이 창건한 후 오랜 세월을 거치는 동안 중건·보수되었다고 하나 자세한 절의 내력은 전하지 않는다. 지금은 절이 상·하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이 특징.
청양 칠갑산 명소중에 마지막으로 들른 장곡사. 12월 말의 풍경이라 더욱 고즈넉하다. 바람에 흔들리며 소리 내는 풍경소리에 이끌려 발길을 옮기며 빨간 등을 밝힌 듯한 감나무 아래를 거닌다.
사찰마다 보통 하나의 대웅전이 있지만 장곡사에는 상. 하 두 개의 대웅전이 있는 것이 특이하기도 하다. 밥그릇 부처라 불리는 하대웅전 부처 또한 특징이다.
장곡리 장승마을을 들어설 때 보았던 마을 입구 620년 수령의 느티나무를 보고 놀랐지만 이곳 장곡사에도 수백 년 수령의 거목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하대웅전 왼편 산자락에 반쯤 괴목의 모습이 경건하기까지 할 정도다.
장승공원을 지나 장곡사 일주문
사찰로 들어서며 범종각과 운항루를 지나
하대웅전이 있는 경내
보물 제337호 금동약사여래좌상(하대웅전)
약사여래는 단아하고 균형 잡힌 고려시대 불상의 특징을 보여 주는 데다 충목왕 2년(1346)이라는 조성 시기도 분명해 보물로 지정됐다. 오른손에는 약그릇 대신에 밥그릇을 들고 있다. 일명 밥그릇 부처이며 철불이다.
산 중턱에서 사찰을 굽어보는 괴목
절반 이상 비워내고도 생명을 이끄는 나무에서 많은 것을 깨닫는다.
아픔을 이겨낸 긴 세월 그리고 환경을 탓하지 않고 적응하는 인고의 세월이 신비롭다.
장곡사 경내 둘러보기
설선당과 지장전 보향각 댕겅 댕겅~
겨울바람에 흔들리며 작은 울림이 더욱 크게 들리는
깊은 겨울에 만난 감나무 풍경
초롱이라도 밝히듯 고즈넉한 겨울산사를 밝히고 있다. 상대웅전이 있는 담장과 괴목
아담하게 자리 잡은 사찰 풍경
하얀 눈이라도 소복이 쌓인 풍경이라면 더욱 더 겨울 운치가 있을 듯
상대웅전과 웅진전
상대웅전은 보물 162호 철조비로나나불좌상 및 석조대좌도 보물이다.
아름드리 괴목들이 지켜온 세월의 시간들
청양 여행 날짜: 2015. 12. 24
충남 가볼만한곳 청양 여행 코스:칠갑산(천장호.출렁다리리1박2일촬영지)-알프스마을-장승공원-장곡사
카메라:소니알파77(칼짜이즈 렌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