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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태안군 변화의 한복판에서 ‘성장 통’을 앓고 있는 평천2리

기존 지역 주민들과 서부발전 이주 주민간의 소통과 상생협력 방안 절실

2016.01.14(목) 14:21:37 | 주간태안신문 (이메일주소:shin0635@hanmail.net
               	shin0635@hanmail.net)

태안읍 평천리2리 명한식 이장

▲  한국서부발전(주)사택에 휩싸인 평천2리 이장
 

한국서부발전(주)사택에 휩싸인 평천2리 이장

▲태안읍 평천리2리 명한식 이장

평천리의 역사는

태안읍의 관문인 평천리는 동쪽으로는 상옥천을 경계로 하여 인평리 마을과 접하고 있고, 일부는 상하수도사업소 인근의 평천3리 그막단은 간척 중간 지점을 경계로 하여 부석면의 가사리 마을과 접하고 있다.
아울러 서쪽으로는 백화산에서 시작하여 뻗어 내려온 일부 산줄기와 동문천을 경계로 하여 동문리와 접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반곡리와도 접하고 있다.
한편 북쪽으로는 옛날부터 서산, 태안간의 직통도로로 사용되어 왔던 구 도로를 경계로 하여 상옥리와 접하고 있고, 남으로는 동문천을 경계로 하여 반곡리와 접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평천지구 간석지를 기점으로 하여 B지구의 매립간석지와 접하고 있다.

마을의 역사적 유래는

평지로 이루어진 마을이라 하여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다는 평신리라는 마을이 있었고, 하늘에 떠 있는 달에 닿을 정도로 하천이 길다는 뜻에서 이름이 붙여진 내월(일설에는 하천이 달원형으로 흐르고 있어 하천 안에 들어있는 마을이라 하여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다고 함) 마을이 있었기 때문에 평신리에서 ‘평(平)’자를 따고 내월리에서 ‘천(川)’자를 따서 평천리라는 마을이름이 생기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평천리는 1-5리까지 있는데, 조선 중엽만 하더라고 태안군의 동이도면의 중심지 마을로 내려왔으나 1894년 갑오개혁으로 말미암아 다음해인 1895년에는 어느 정도 지방행정구역에 대한 기틀이 잡혀지게 되면서 동이도면이라는 명칭도 동이면이라 바뀌게 되었다.
본래 평천리 지역에는 동이면내의 평신리, 내월리 외에 평촌리와 옥항리의 일부 지역까지 포함되어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태안읍 시가지의 관문인 평천리

평천리 가운데 평천 2리는 태안읍 시가지의 접경마을로 명한식 이장을 중심으로 태안군 변화의 한복판에 서 있다. 지난해 8월 한국서부발전(주) 본사가 이전을 하고 본사 사택이 입주하는 과정에서 원주민들은 조상대대로 물려받은 토지를 내주어야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논란 끝에 대승적 차원에서 동의를 하고 사택 앞으로 이주단지를 합의해 현재는 마을 회관과 명한식 이장이 건축을 한 상태로 오는 3월부터는 이주단지에 건물들이 속속 들어설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서해안 방위에 산실인 태안3대대가 위치한 마을이기도 하다.

나눔을 실천하는 평천 2리 주민들

평천2리 주민들은 어려운 형편이지만 마을 단위로는 처음으로 지난 2014년 7월에 태안군수실에서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 인재 육성에 사용해 달라며 한상기 태안군사랑장학회 이사장에게 100만원을 장학금을 지정기탁 했다.
또한 평소 사업거래로 인연이 있는 명한식 이장의 주선으로 서산시 팔봉면 어송리에 위치한 육가공제조업체인 (주)미래식품이 매년 태안군내 사회복지시설 급식에 써 달라며 돼지등뼈 700kg(200만원 상당)을 기탁하고 있다.
한편 명한식 이장은 집안 대대로 물려내려 오던 씨아와 자리틀을 태안문화원과 본사의 공동 기획한 지역 문화유산 기증 캠페인에 동참하기도 했다.
명한식 이장이 기증한 씨아는 한자로는 연거·교거, 지방에 따라 쐐기, 씨앗이, 타리개 등으로 부르는 목화의 씨를 빼는 기구로 토막나무에 두 개의 기둥을 박고 그 사이에 둥근 나무 두 개를 끼워 손잡이를 돌리면 톱니처럼 마주 돌아가면서 목화의 씨만 남고 솜은 뒤로 빠지게 되어 있는 소중한 향토자료다.
또 자리틀은 (돗)자리를 짜는 장치로 양쪽 기둥에 나무를 건너지르고, 건너지른 나무에 일정한 간격으로 홈을 파서, 날을 감은 고드랫돌을 앞뒤로 걸쳐 놓고 왕골·부들·짚 따위를 엮는 도구로 이 또한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조상들의 숨결이 묻어있는 향토자료라 할 수 있다.

마을의 숙원 사업은

명한식 이장은 평천2리는 태안읍내의 새로운 관문마을의 중심마을로 성장될 마을이라고 말하며 주민들이 휴먼시아 531가구, 서부발전 사택 615세대에 원주민 35세대로 구성이되어 인구가 2,000명을 넘고 있다고 한다.
주민들은 이제 태안읍내에 도시계획 확장과 더불어 평천2리까지 시내권으로 진입을 한 상태로 현재 30여가구가 살고있는 마을회관 동쪽 지역의 도시계획 편입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곳이 도시계획 사업이 진행되면 태안읍 외곽도로 안품이 전부다 태안읍 시내권으로 탈바꿈을 하게 될 수 있다는 얘기이다.
마을 한가운데 있는 태안대대의 이전은 마을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자 태안군이 전력을 다하는 사업 중에 하나이다.

소통을 거부하는 서부발전 사택 아쉽다

 명한식 이장은 평천2리에 있는 집단 공동주택 시설 가운데 휴먼시아는 입주자대표회(회장 임준식)와 교류를 하고 있지만 서부발전 사택은 입주자가 누구인지도 모른다며 폐쇄적인 모습에 큰 실망을 표하고 있다.
실제로 서부발전 사택 입주자들은 금요일과 토요일 관광버스 2-3대를 동원해 서울로 오라가 버리면 단지는 캄캄한 곳으로 돌변한다며 지역에 하루속이 뿌리를 내리도록 하는 방안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을회관에서 만난 한 노인회원은 “서부발전이 시작할때는 겁나게 협조할 듯하더니 이제와서는 우리를 너무 무시한다.”며 “이러한 태도 돌변은 태안군의 책임이 커 군수를 만나 따져야한다.”고 서운함을 표했다.
이제 태안군민이 되고 평천2리 주민이 된 서부발전 본사 사택주민들과 평천2리 원주민간의 벌어진 간극을 하루속히 치유되어 더불어 사는 공동체가 하루속히 되기를 바란다는 평천2리 주민들의 맘을 확인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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