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암으로 올라가는 길 대부분이 소나무에요
쭉쭉뻗은 소나무가 삼천궁녀의 절개와 지조를 상징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소산성의 소나무는 강원도쪽 소나무와는 다릅니다
이곳의 소나무는 기교가 없는 자연 그대로의 소나무에요
아마 슬픈 전설의 백제를 있는 그대로 간직하고 싶었나봅니다
사자루입니다. 사자루는 부소산성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망루에요
가는 곳 마다 소나무의 솔향이 너무 좋아요
사자루를 보고 내려와 한 참을 걸어 올라가니 낙화암 시가 쓰여져 있습니다
여기서 부터가 진짜 낙화암 내려가는 길입니다
점점 가파른 계단이 나옵니다
드디어 낙화암 도착입니다
춘원 이광수의 낙화암
이곳에서 다들 걸음을 멈추고 한 번씩 읽고 갑니다
죽음으로 절개를 지킨 여인들을 기리는 정자 백화정
낙화암 천년송 입니다
백제의 흥망성쇠를 보고 느끼고 간직한 소나무입니다
굉장히 가파른 곳입니다
백마강은 변함없이 유유히 흐르는데 삼천궁녀의 절개돋힌 울음 소리가 지금도 살아 있는 것 같습니다
백화정에서 내려다보는 백마강과 백마강 유람선 입니다
낙화암에서 밑으로 조금 더 내려가면 고란사가 나옵니다
고란약수 이야기 다들 기억하시나요
읽다가 보니 저도 기억이 나더군요
고란사에서 조금 내려가면 유람선을 탈수 있는 백마강 고란사 선착장이 나옵니다
겨울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역사가 살아있는 백제의 고장 부여로
가볍게 여행을 떠나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