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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백제의 얼이 깃든 백제무령왕릉 연문

2016.01.12(화) 17:20:31 | 잔잔한 미소 (이메일주소:ih2oo@hanmail.net
               	ih2oo@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백제무령왕릉연문

▲ 백제무령왕릉연문


공산성 매표소 건너편 넓은 광장에 백제무령왕릉연문이 있다.
차들이 오가는 왕복 4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서 있는 두 개의 아치로 된 문을 줄여서 '연문'이라고 하는데, 그 앞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 공주’를 알리는 표지석이 서 있다.
 

유네스코유산도시 공주

▲ 유네스코 유산도시 공주


공주 송산리고분군은 공산성과 함께 세계유산이다.
 

백제무령왕릉연문

▲ 백제무령왕릉연문


백제무령왕릉연문에서의 연문은 「연 연(蓮)」자가 아닌「땅 가장자리 연」이다.
즉, 흙 토(土)변에 끌 연(延)으로 자전에서는「연」자를 묘도(墓道: 무덤으로 통하는 길)로도 풀이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연문은 연꽃의「연문(蓮門)」이 아닌 무령왕의 무덤으로 가는 길,「연문」인 것이다. 그야말로 공산성에서 무령왕릉으로 인도하는 문이다.

 

연문광장

▲ 공산성 쪽에서 본 연문광장


백제무령왕릉연문과 공산성 매표소 사이를 공주 시민들은 흔히 ‘연문광장’이라고 말하는데 지금은 회전식 교차로로 자동차와 사람의 왕래가 잦다.

  
공주를 찾는 관광객 대부분은 공산성에서 송산리고분군 쪽으로 가려면
이 연문을 지나는데 이 연문에는 여러 가지 역사적 자료가 새겨 있다.

이 연문은 무령왕릉 속처럼 벽돌로 쌓아 만들었는데 앞뒤로 백제무령왕릉연문이라는
표지가 한자로 써 있고 앞과 뒤에 각각 왕과 왕비의 관식이 붙어있다.
또한, 연문의 양옆에는 동경(銅鏡)이 붙어 있다.

이들은 모두 무령왕릉에서 발굴된 국보급 유물들이다.

 

석수와 지석

▲ 석수와 지석

 

무령왕릉에서 나온 그 유명한 지석(誌石)이
백제무령왕릉연문 한가운데 석수(石獸) 바로 밑에 새겨져 있다.

송산리고분군에는 모두 7기의 능이 있지만,
그중에 무령왕릉은 다른 능과 달리
1971년 발굴 당시 무덤에서 나온 지석을 통해서
무령왕의 무덤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하였다.

 

지석(誌石)

▲ 지석(誌石)


무령왕릉 지석(誌石)
영동대장군백제사마왕년육십이세계묘년오월병술삭칠일임진
붕도을사년팔월계유삭십이일갑신안착등관대묘입지여좌

 

석수(石獸)

▲ 석수(石獸)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석수는 악귀를 물리쳐 달라는 의미에서 안치된 것으로 보인다.
이 석수가 백제무령왕릉연문 중앙에 조각되어 있다.

공산성에서 보아 정면에 놓인 석수와 지석의 옆에는
이 연문을 건립한 건립기와 구획정리사업개요가 새겨져 있다.

뒤쪽에도 석수가 서 있는데 그 밑에는 매지권이 있고 좌우로
동경(銅鏡)과 주해(註解)가 새겨져 있다. 
 

매지권(買地卷)

▲ 매지권(買地卷)


전일만문 우일건을사년팔월십이일영동대장군 백제사마왕이전건 전송토왕
토백토부모상하중관이십석매갑지위묘고립권위명불종률령

 

동경에 대한 해석

▲ 동경에 대한 해석
 

동경(銅鏡)

▲ 연문의 바깥 벽면에 새겨진 동경(銅鏡)
 

여러 뜻의 주해

▲ 여러 뜻의 주해

 

등감과연자창

▲ 등감과 연자창

 
등감(燈龕)과 연자창(連子窓)
등잔 놓는 곳이 등감이고 그 근처에 창문 같은 곳이 연자창이라는 설명이다.

 

백제무령왕릉연문 건립기(建立記)

▲ 백제무령왕릉연문 건립기(建立記)


연문의 정면 좌측에 새겨진 백제무령왕릉연문 건립기(建立記)를 읽어보니 『백제25대무령왕릉 진입로에 찬란했던 웅진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백제왕도의 후예로서 웅진문화의 재조명과 공주 발전의 효시가 되기를 바라면서 성심껏 연문 건립을 하게 되었다.』고 되어 있다.
 
백제의 후예로서 고장을 아끼는 여러 어르신의 애향심이 이 연문에 깊이 배어있는 듯하다. 이처럼 백제무령왕릉연문에는 무령왕릉과 관련된 역사적 자료를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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