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보령시에 위치한 참나무 표고농장입니다. 표고버섯은 대표적인 천연 조미료이자 건강식품으로 구아닐산이라는 강력한 감칠맛 성분이 들어있어 채소요리에 표고를 넣으면 고기를 넣은 것 이상으로 맛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맛 뿐만 아니라 표고에는 에리다데민, 에르고스테롤 등이 함유되어 있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동맥경화와 고혈압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비타민 D, 비타민 B1과 B2 등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지금부터 참나무골 표고농장에서 최상급의 표고 모습을 함께 구경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나무 표고농장은 보령시 품목별연구회 활동을 하면서 이미 예전부터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6시 내고향을 비롯하여 그동안 많은 방송에 출연했다고 하는데요 제가 농장에 방문하자 촬영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여주시며 추억에 잠겨 옛 이야기들을 말씀해 주셨답니다. 
 

▲ 표고 슬라이스 만들기는 겨울철 농장의 주요 일거리이다.

겨울철 주요 생산물인 건표고 슬라이스와 함께 서 계신 참나무 표고농장 조명신 대표. 조대표는 이곳 보령이 고향으로 20여년 전 부터 표고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오며 이제는 최고 품질의 표고버섯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참나무 표고농장에서는 보령을 넘어서 충남에서 가장 품질 좋은 표고버섯을 생산하고 있는데요 말씀을 듣고 있노라니 그 자부심이 대단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고객리스트를 보고 있는 농장 안주인

조 대표님께서 생산에 집중하신다면 이곳 참나무 표고농장 안주인께서는 홍보와 판매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상품을 꾸준히 구매해 온 600여명의 단골 리스트는 그야말로 참나무 표고농장의 제일가는 보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저 저희 표고를 믿고 늘 한결같이 구매해주시는 고객님들에게 감사할 따름이에요. 고객분들을 생각하면 늘 최고의 표고를 정성들여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안주인께서는 말씀하십니다.
 

▲ 참나무 표고농장의 대표 상품들

표고 상품이 이렇게 다양한 줄은 저도 이번 취재를 통해 처음 알았습니다. 대표상품인 생표고가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건표고 상품만 들어놓아도 상품 갯수가 열개가 넘더라구요. 표고는 생표고로 먹어도 좋지만 이렇게 표고를 건조시키면 감칠맛이 더욱 강해진다고 합니다. 
 

▲ 표고버섯 최고의 상품인 백화고

표고버섯 중 가장 좋은 상품으로 치는 것이 바로 백화고 입니다. 하얀색 꽃이 핀 모양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백화고, 마치 갈라진 모습이 거북이 등껍질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백화고가 만들어 지려면 우선 버섯이 자라날 동안 비를 맞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비를 맞게 되면 버섯이 검게 변하고 수분함량이 많아져 건조를 해도 갈라짐이 나타나지 않게 됩니다. 버섯은 수분에 무척이나 민감합니다. 수분을 많이 머금으면 그만큼 조직이 커지게 되고 그렇게 되면 조직이 커진 만큼 버섯 특유의 향 또한 상대적으로 반감되게 됩니다. 따라서 비를 맞지 않고 자라난 백화고는 표고버섯 중 조직이 가장 치밀하고 이에 따라 단위부피당 버섯의 향과 약용 성분이 가장 많이 함유되게 된다고 합니다.
 

▲ 조미료 등으로 사용하면 제격인 표고가루

의외로 참나무 표고농장에서 가장 자랑하는 것은 바로 표고가루였습니다. 판매량도 많은 뿐만 아니라 활용도가 가장 우수하다고 하는데요 찌개를 끓이거나 반찬을 만들 때 또는 아이 이유식을 만들 때 사용하면 제격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 표고가루를 구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요즘 이 표고가루를 이용해 청국장과 된장찌개를 끓여먹고 있는데 그야말로 '마법의 가루'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손색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요리의 맛이 배가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직 참나무에서 자라난 표고버섯만을 고집하는 이곳, 참나무 표고농장. 늘 최상의 품질만을 추구하는 모습에서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매년 명절이 되면 선물세트가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하는데요 다가오는 신년, 그리고 명절에는 깊은 향 가득한 백화고 선물세트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상품은 e보령장터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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