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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저의 이야기를 발표하겠습니다

예산군 제 5회 한국어 이중언어 말하기 경진대회

2015.12.08(화) 09:10:15 | 누리봄 (이메일주소:ss-1995@hanmail.net
               	ss-199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예산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12월 5일 한국어. 이중언어경진대회를 열었어요. 벌써 5회째를 맞는 대회입니다. 예산군 청소년 수련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다문화 여성들과 자녀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과 이중언어 실력을 뽐내는 자리였답니다.

아침 일찍 대회가 열리는 청소년수련관 로비에는 가족사진전시로 꾸며졌습니다. 오행시 짓기에 참여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오시는 분들의 발걸음을 잡기에 충분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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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자리를 빛내기 위해 몇 주 전부터 연습한 합창반 동아리의 노래와 수화 식전공연이 이루어졌습니다.
많은 이들이 알고 따라 부를 수 있는 “참 좋은 말”과 수화로 함께 부른 “아름다운 세상”은 모여 있는 모든 사람들을 하나로 만들어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다문화 자녀들부터 초등학생 자녀, 다문화 여성들, 그리고 센터 선생님들까지 함께 꾸민 무대였기에 더욱 뜻 깊은 공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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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필리핀 가족댄스 팀의 노래와 댄스 공연이 있었답니다. 엄마와 아이들이 같이 마련한 무대로 산타 복장을 하고 귀여운 율동과 노래로 많은 박수를 받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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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 깊은 자리를 빛내 주신 예산 군수님의(황선봉) 축사와 함께 본격적으로 말하기와 이중언어경진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심사에 대한 기준도 친절하게 설명해 드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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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자녀들이 엄마나라 말로 발표를 하는 이중언어대회를 먼저 시작했습니다.
<나의 꿈><내가 엄마나라에서 살게 된다면><무인도에 갈 때 가져가고 싶은 세 가지> 의 주제였답니다.
필리핀 타갈로그어로 발표한 친구도 있고 중국어로 발표한 친구도 있었습니다. 러시아어와 베트남어를 유창하게 발표하는 4명의 친구들에게 발수 갈채가 쏟아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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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는 물론 엄마나라 말까지 하는 아이들을 보며 많은 내빈들이 흐뭇해하는 모습이었지요. 떨리기도 하고 부담되었을 텐데 차분하게 발표하는 아이들이 대견스러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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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자가 긴장한 아이들을 위해 중간 중간 퀴즈도 내고 게임도 하면서 분위기를 띄워 주기도 했답니다.
이중언어 대회가 끝나고 다문화 여성들의 한국어 말하기 경진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내가 시어머니가 된다면?><나의 좋은 점 말하기><내가 남자로 태어난다면?> 이란 주제 중에 선택해서 발표하는 것이었지요.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중국출신의 다문화 여성들이 떨리는 마음으로 발표를 시작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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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오르기전 두 손을 모으고 심호흡을 하며 떨리는 마음을 가라앉히기도 하고, 아이와 손을 잡고 기도를 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이 발표하는 모습을 보기도 하고, 자기 원고를 끝까지 놓지 않고 외우기도 하고. 다문화 여성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긴장된 순간을 맞이하고 있었지요.

한명씩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차분히 발표하였답니다. 심사위원들도 어느 때 보다 고민하는 모습이 역력했지요. 벌써 5회째를 맞는 대회이다 보니 그 실력들이 해마다 뛰어나서 깜짝 놀랐다는 소감을 대회 끝에 이야기 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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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가족들이 오셔서 다문화 가족의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때로는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여 주시고 때로는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시며 경청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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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준비를 한 참가자들은 대회가 끝나자 그제야 함박웃음을 지었답니다.
이중언어 대회는 중국어로 발표한 유종주 어린이가 으뜸상을 받았고,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베트남에서 오신 레띠깜지에우 씨가 금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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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을 받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었던 뜻 깊은 자리였고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던 자리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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