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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500평 땅에서 연 1억소득 '대박' 비결

전해수농법으로 친환경부문 농업기술대상 받은 박윤규 대표의 산&들 농원

2015.12.04(금) 13:51:34 | 권순도 (이메일주소:djshsjshsywy@hanmail.net
               	djshsjshsywy@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한달전 아산시에서는 지역 농업과 농촌 발전에 밑거름이 되어온 농업인 및 단체를 포상하기 위해 농업기술대상 3개 부문 9명의 개인- 단체를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부문별 수상자는 작목부문 ▲수도작 부문 박춘호씨, 곽영구씨 ▲친환경농업 부문 박윤규씨 ▲과수부문 김수열씨 ▲채소부문 정근선씨 ▲축산부문 김종구씨가 각각 선정됐다.
 
그런데 도민리포터가 취재를 해본 결과 이 수상자 9명 중 친환경농업 박윤규 대표님의 경우가 상당히 눈에 띄었다. 전해수를 이용하는 독특한 기법으로 고품질 쌈채소를 생산함은 특히 귀농 5년만에 500평 남짓한 농장에서 연 매출 1억 원의 성공 신화를 이룩한 농부라는 점이 아산시에서는 단연 화제가 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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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선장면에서 산&들 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박윤규 대표는 <주 알카메디>라는 전해수시험작물연구소를 차려놓고 전해수를 이용한 친환경 농법을 직접 실천하며 과학영농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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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트막한 산자락 아래에 비닐하우스가 마련돼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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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안에는 겨울 채소가 싱싱하게 자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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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비닐하우스 안에는 말로만 듣던 전해수 분리 시스템이 갖춰져 있었다.
 
그렇다면 과연 박윤규 대표가 활용하는 전해수 농법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아울러 전해수 농법이 주는 이점과 효과는 무엇인지 박윤규 대표님으로부터 직접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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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전기분해하면 양이온과 음이온으로 나뉘어 양극에서는 산소를, 음극에서는 수소를 생성합니다. 거기에 이온교환막을 격막으로해서 전해질을 첨가해 전기 분해하면 양극측에서 활성이 높은 산소와 염소가 발생하고 강산화수가 생성되는데 이 강산화수를 분리해 농업에 적용하는 것을 전해수 농법이라 합니다. 음극측에선 산소가 발생하고 강환원수가 생성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때 나오는 강 전해수의 기능 중 중요한 것이 살균의 원리입니다. 염소가스에 의한 살균작용으로서 염소가스는 세균의 표면에 노출되어 있는 아미노산기나 암모니아기를 공격하여 균체 표면에 노출되어 있는 단백질부문을 변성시키고 세포막을 파열시킴으로서 세균을 순식간에 사멸시킵니다. 이것은 다시말하면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소독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친환경농법의 중요한 수단이 되는 것이죠.”
- 이상 박윤규 대표님의 말씀.
 
박 대표님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니 전해수 농법의 특장점과 내용이 이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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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보는 이것은 산&들 농원의 비닐하우스 안 전해수 분리시스템 곁에 세워 둔 전해수 분리 매커니즘과 활용도를 알기 쉽게 단면화 해서 설명해 둔 것이다.
이런 원리를 가장 광범위하게 활용하는 곳이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병원이라 하니 전해수 농법의 우수성은 더 필요찮을듯 하다.
 
강산화수는 살균효과를 발휘한 후 염소, 산소등 휘발성 기체와 물로 변하여 무독화 되기 때문에 병원 뿐 아니라 이렇게 농작물 재배와 납품회사 등으로 활용범위가 넓어진 것이라 한다.
이 때문에 채소들의 살균 저항력이 강해지고 엽채류의 이파리가 보통 재배 방식 때보다 때깔이 좋으며 잎의 성질이 단단하고 식감이 좋다는 것이다.
전해수로 키운 과일 역시 아삭아삭 하는 식감이 일반 과일보다 좋고 당도도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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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입관 때문일까?
박 대표로부터 전해수의 특징과 함께 우수 특장점 이야기를 듣고 하우스 안의 채소를 만져보고 살펴보니 진정 채소 이파리들이 아주 광택이 나고 유난히 싱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전해수는 광범위한 분야에서 응용되면서 생체에는 위해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산성화되어 병든 토양을 중화시켜 농작물이 잘 자라도록 하는 근본적인 “흙살리기”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박윤규 대표가 더 눈여겨 보고 실천한거라 한다.

즉 전해수는 다량의 칼륨이온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농작물 생육촉진의 효과가 있는데 농작물의 잎, 줄기와 토양의 산성화를 중화 조정하고 광합성을 활발하게 하며, 농작물의 성장인자에 작용하여 줄기나 잎의 크기도 더 키워준다는 것이다.
이것은 수확량 증가와 맞물려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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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친환경 고소득 농법을 인정받아 박윤규 대표가 이번에 아산시로부터 친환경 농법 대상을 받은 것이다. 사진은 지난 11월 2일 아산시장님으로부터 상을 받는 장면과 상패를 놓고 농장 사무실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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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안에는 이같은 전해수를 활용하기 위해 물을 전기분해 한 뒤 통에다 받아 놓은 분해수와 유기농 상토가 놓여져 있었다.
 
사실 5년전 귀농 당시 박대표가 처음부터 농업에 성공했거나 전해수를 사용한건 아니었다 한다.
처음엔 무를 재배했지만 기후를 고려하지 못해 쓴 실패를 맛봤고, 나중에 절치부심하며 새로운 아이템으로 선정한 것은 산야초였다.
일단 산야초로 농사의 기본을 다진 후 본격적인 친환경 농법에 관심을 가진 것은 충청남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불어닥친 친환경 농법과 로컬푸드였다.
특히 충청남도는 농업분야 로컬푸드 사업이 각 농촌마다 꾸러미 사업이나 로컬푸드 활용 미더유 식당 등 아주 활성화 되어 있기에 더욱 그랬다.

이런 분위기는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하고도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와 믿을만한 먹을거리를 찾으려는 소비자를 연결해줘 박 대표는 농업을 통한 성공에 더욱 큰 확신을 갖고 채소 생산으로 발을 넓히게 했다. 그후 소비자에게 익숙한 상추와 오크, 케일, 근대, 비트, 치커리 등을 비롯해 이름조차 생소한 옹굿나물, 슈퍼도라지, 롱그린 고추 등 20여 가지의 채소류를 재배했다.
 
이 과정에서 산성수와 알칼리수를 활용해 병충해를 예방하는 전해수 친환경농법을 이용했던 것이다.
그 결과 육묘 단계부터 수확단계까지 유기농 인증을 획득했으며 특히 수확 전에는 산성수로 소독 과정을 거친 후 출하해 미세 먼지 및 세균으로부터 더욱 안전한 농산품을 출하했다.
결과는 대성공. 박대표가 생산한 쌈채소의 우수성이 소비자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산앤들 농원의 쌈채는 인기 상종가를 달려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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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민리포터가 취재를 갔던 날 마침 베트남 농업분야 담당자 대표들이 박윤규 대표의 전해수 친환경 농법을 배우기 위해 통역을 대동하고 직접 방문해 회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분들의 양해를 구해 회의장면까지 촬영하는데 성공.
이정도면 박윤규 대표의 전해수 농법이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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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품질 좋고 믿어 의심치 않는 먹거리 생산을 위해 오늘도 밭에서 농작물과 대화하며 연구하는 박윤규대표. 진정한 충청남도 친환경 농업의 선구자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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